-링컨 에비게이터와 플랫폼 공유

포드자동차가 6세대 신형 익스플로러를 내달 최초로 공개한다.

25일 외신에 따르면 포드는 내달 12일로 예정된 북미국제오토쇼(NAISA)에 앞서 9일(현지시간)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미식축구 경기장 '포드 필드'에서 신형 익스플로러를 글로벌에 공개할 예정이다.

새 차는 최근 LA오토쇼를 통해 데뷔한 신형 링컨 에비게이터와 동일한 CD6 플랫폼을 공유한다. 테스트 주행 중 스파이샷이 포착되기도 했지만 디자인 유출을 막기 위해 위장막으로 철저히 가려졌다. 엔진은 V6 3.0ℓ 트윈터보 가솔린이며 10단 변속기와 조합돼 최고 400마력을 낸다. 구동 방식은 뒷바퀴 굴림이 기본이며, AWD는 선택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포드 6세대 익스플로러, 내달 공개
북미 런칭 후 신형은 한국에도 도입될 예정이다. 이 경우 국내 대형 SUV 시장은 한층 더 가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현대차가 북미와 국내 시장에 팰리세이드를 출시했으며, 혼다 또한 파일럿 부분변경을 앞세워 커지는 대형 SUV 시장에 대응하고 있어서다. 특히 팰리세이드는 국내 출시 이후 계약만 2만대를 넘어서며 돌풍을 일으키며 익스플로러를 공략하는 중이다.

익스플로러는 지난해 국내에서 6,021대가 판매되며 수입 가솔린 SUV 판매 1위에 올랐으며, 올해 역시 11월까지 6,38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이에 따라 포드코리아는 내년에 곧바로 신차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드는 익스플로러 신형에 고성능인 'ST'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SUV도 점차 성능 세분화가 이뤄진다는 점을 적극 활용하는 전략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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