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최대 주류매장에 입점
베트남에서 年 50%대 성장
참이슬, 한류 타고 러시아 본격 상륙

하이트진로가 ‘참이슬’을 내세워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24일 러시아 최대 주류 체인 판매점인 빈랩에 하이트진로 제품을 입점하고, 현지인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참이슬 브랜드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참이슬 등 소주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최근 블라디보스토크 등에서 한류 바람이 불고 중국 일본 등의 관광객이 증가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빈랩은 러시아 최대의 주류를 생산하는 그룹 벨루가 계열사다. 블라디보스토크에 30여 개 매장을 비롯해 러시아 내에 400여 개 매장을 가진 주류 판매점이다. 현지인뿐 아니라 관광객들이 주류 구매를 위해 많이 찾는 곳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그동안 러시아에서 참이슬 등 소주는 한식당 위주로 소량 판매가 이뤄졌지만, 최근 들어 일부 사업가 및 트렌드세터들을 겨냥한 현지 거래처 요청과 현지시장을 개척하려는 하이트진로의 계획이 들어맞아 입점이 성사됐다”며 “우선 주류 매장 입점 개수를 1000개로 늘린다는 단기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동남아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젊은 층 인구 비중이 높아 수요가 늘고 있는 데다 한국 드라마를 통해 소주 등 K푸드 관심도 높기 때문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베트남 하노이에 진로포차 1호점과 캄보디아 프놈펜에 안테나숍을, 올해 초에는 호찌민에 지사를 설립했다. 진출 초기엔 한국 교민 위주 판매시장이었지만 현재는 현지인 소비 비중이 확대되고 있으며 베트남에선 연 50%대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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