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개 훌쩍…소셜벤처의 약진
임팩트 투자는 재무적 수익과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투자 방식을 말한다. 미국 록펠러재단이 2007년 처음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보스포럼은 2013년 임팩트 투자를 ‘재무적 수익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 방식’이라고 정의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임팩트금융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임팩트투자네트워크(GIIN)에 따르면 2017년 세계 임팩트 투자 규모는 2281억달러(약 258조원)에 달했다. 2016년(1140억달러)의 2배로 증가했다. 투자 분야도 금융서비스(19%), 에너지(14%), 소액금융(9%), 주거(8%)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미국 어큐먼펀드는 2001년 설립 이후 저개발 국가에 물, 식량, 의약품을 싸게 공급하는 사회적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투자 수익률은 연평균 7%를 넘는다. 영국에서는 2012년 사회투자은행인 빅소사이어티캐피털(BSC)이 출범했다. 시중은행의 휴면예금 4억파운드(약 5760억원)로 조성한 기금에다 은행권과 각종 단체의 기부가 더해져 지난해 말 BSC의 재원은 11억파운드(약 1조5800억원)로 늘었다.

임팩트금융을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영국에선 민간 투자금을 수감자 재활사업에 투자해 재범률을 낮췄다. 투자자들은 연 3%의 수익률을 올렸다.

국내 임팩트금융은 걸음마 단계다. 투자 규모는 올해 약 1500억원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내년에는 30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의 임팩트금융 민간 플랫폼인 한국임팩트금융이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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