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사회초년생 '빛보다 빠르게 늘어난 빚'…평균 대출 3391만원
기혼가구 57% 소득 급감 경험
은퇴예정자 절반 노후대비 못해
최근 5년간 창업한 자영업자 661명 중 495명(81%)은 과거 직장 경험이 있고, 이들의 직장생활 기간은 평균 10년인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 전 직장에서 약 320만원의 월급을 받은 데 비해 창업 후 소득은 월평균 301만원으로 이전 직장 월급에 못 미쳤다. 매출 대비 월 소득 수준을 살펴보면 월 매출이 최소 1000만원은 넘어야 직장생활 당시보다 소득이 많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이들 자영업자의 67%가 평균 5930만원의 대출을 받고 있으며, 매달 80만원씩 빚을 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혼 가구의 57%는 소득이 급감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소득 급감을 경험한 평균 나이는 약 40세로 월 소득은 평균 256만원 깎였다. 소득이 급감한 사유는 본인 또는 배우자의 퇴직·실직(38%)이 가장 많았다. 50대 이상 경제활동자의 13%는 3년 내 은퇴할 예정이지만 은퇴가 임박한 사람의 51%가 특별한 대비를 못 하고 있었다. 이들이 예상한 은퇴 후 월 지출액은 242만원이지만 실제 예상 소득은 월평균 147만원에 불과해 100만원 가까이 부족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