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업계는 1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 제공 방안을 환영하며 위기극복 노력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은 공동으로 작성한 보도자료에서 "이번 발표는 자금난과 가동률 저하로 경영위기에 놓인 부품업체들의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로 평가한다"라 환영의 뜻을 밝혔다.

두 단체는 "부품업계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한 3조5천억원 이상의 자금 지원과 정책금융기관의 담당자 면책 등은 자금난에 고전하는 부품업계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개별소비세 감면 6개월 연장과 노후 경유차 폐차 시 세제지원 등 내수확대를 통한 부품기업들의 일감 확보 지원과 친환경 차 보급목표 상향 등은 위기극복과 함께 미래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정부 지원을 계기로 현재 자동차산업의 실적 악화, 경영위기, 고용 감소, 산업생태계 붕괴 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자동차업계는 정부 지원에 화답하기 위해 상생 협력 강화와 국내 투자 확대, 협력적 노사관계로의 발전 등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자동차업계 "정부 부품산업 활력제고 방안 위기극복 도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