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농협과 손잡고 소포장 과일·야채 선보여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소포장 과일과 야채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들어 1월부터 12월 16일까지 소포장 과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4%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소포장 야채 매출도 30.3% 증가했다.

특히 소포장 과일과 야채의 경우 일반적으로 젊은 직장인들이 많이 사는 오피스 인근 점포에서 많이 팔렸지만, 최근에는 가족·독신 상권 매출 비중도 증가하는 추세다.

소포장 과일은 가족·독신 상권 매출 비중이 올해 들어 28.7%로 전년 대비 1.7%P 증가했고, 야채는 50.9%로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세븐일레븐은 이런 변화를 고려해 농협중앙회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1∼2인 가구를 타깃으로 한 소포장 과일과 야채 14종을 선보인다.

상품 구성은 시즌에 따라 정기적으로 변화를 줄 예정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200여점을 선정해 1차 테스트 판매를 거친 뒤 내년 상반기 전국적으로 1천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인가구 증가로 편의점 소포장 과일·야채 판매 65.4%↑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