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부 회장 "정예 신병 육성은 인재보국의 길"
다이소 한국 매장을 운영 중인 아성다이소가 17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박정부 아성다이소 회장(오른쪽)과 구재서 육군훈련소 소장(왼쪽)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아성다이소는 육군훈련소 발전과 장병 복지 증진을 위해 이날 위문금을 전달했다. 또 우수 장병으로 뽑힌 사람에 대해 입사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모범 장병은 회사로 초청해 물류센터 견학과 지역 문화 탐방 행사를 한다. 다이소에서 판매 중인 상품으로 구성한 ‘행복박스’도 전달할 예정이다.

육군훈련소는 아성다이소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부대 견학, 안보교육, 병영체험 등의 기회를 주기로 했다. 부대 창설 기념식과 체육대회 등 개방행사에 아성다이소 임직원도 초청할 예정이다. 아성다이소와 육군훈련소는 농번기 일손 돕기와 수해 복구 지원 등 지역 봉사활동도 공동으로 하기로 했다.

박 회장은 협약식에서 “1964년 11월 논산훈련소에 입소했을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뛴다”며 “육군훈련소의 상징인 젊음과 패기, 도전정신은 올해 창립 21년을 맞은 아성다이소가 꼭 가져야 할 덕목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일회성 결연 행사에서 벗어나 민·군 상생의 새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육군훈련소가 국가 방위를 위해 정예의 신병을 육성하듯 다이소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국민 가게로 자리잡기 위해 인재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며 “국가와 기업의 발전은 인재양성에서부터 시작하며 정예 신병 육성은 인재보국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