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SJ와니·아니베에프 등
단독 브랜드가 가장 많이 팔려
올해 TV홈쇼핑에서 가장 인기를 끈 제품은 자체브랜드(PB) 패션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GS샵 CJ오쇼핑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4개사의 올해 매출 상위 10개 상품을 분석한 결과 홈쇼핑마다 자체적으로 출시한 패션 브랜드 제품이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올 TV홈쇼핑 지름神, 패션PB에 내려왔네

CJ오쇼핑의 단독 패션 브랜드 엣지는 올해 CJ오쇼핑 패션부문에서 유일하게 연 1000억원 매출을 돌파하며 히트상품 1위에 올랐다. 엣지의 주문량은 올 들어 전년 동기 대비 130%, 주문금액은 80% 증가했다. 엣지 외에 VW베라왕(3위) 지오송지오(4위) 등 패션 브랜드도 ‘톱10’에 진입했다.

GS샵에서는 손정완 디자이너와 손잡고 2012년 출시한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SJ와니가 주문량 1위를 차지했다. 울 소재 특화 브랜드 쏘울은 2016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홈쇼핑이 지난 8월 내놓은 자체 패션 브랜드 밀라노스토리는 올해 7위에 새로 진입했다. 명품 브랜드 디자이너 마테오 판토네에게 상품 기획과 디자인을 맡긴 결과다. 정구호 디자이너와 함께 선보인 패션 브랜드 J BY는 2016년 첫 출시 이후 처음으로 현대홈쇼핑 전체 상품 1위에 올랐다.

롯데홈쇼핑의 히트상품 1위 아니베에프도 단독 패션 브랜드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내세우고 체크코트 등 올해 유행한 패션 아이템을 여럿 선보여 올해 57만5200건의 주문 수를 기록했다.

AHC와 에이지투웨니스 등 기능성을 강조한 화장품 브랜드도 일제히 돌풍을 일으켰다. CJ오쇼핑 히트상품 2위에 오른 AHC는 얼굴에 바르는 아이크림 등 다양한 기능성 제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AHC는 롯데홈쇼핑(3위), 현대홈쇼핑(5위)에서도 10대 히트상품에 포함됐다. ‘견미리 팩트’로 이름을 알린 에이지투웨니스 제품 역시 GS샵(2위), 현대홈쇼핑(3위)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40~50대 중장년 여성 소비자의 홈쇼핑 패션 및 뷰티 제품 구매가 늘면서 핵심 고객층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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