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중국 칭다오 청운한국학교에서 열린 ‘해외 색동나래교실’에 참석한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강사와 학생들이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지난달 20일 중국 칭다오 청운한국학교에서 열린 ‘해외 색동나래교실’에 참석한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강사와 학생들이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아시아나그룹 이해관계자들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경영철학을 내세우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항공사 취업 진로교육…청소년 꿈에 날개 달다
아시아나항공은 2011년 교육부와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색동나래교실’을 교육기부 브랜드로 정했다. 색동나래교실은 아시아나항공 직원들로 구성된 교육기부 봉사단이 교육 현장으로 찾아가 항공 관련 직업을 소개하는 교육기부 프로그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교육기부 대상을 해외 교민 자녀로 확대하고 올해 베트남과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에서 해외 색동나래교실 행사를 열었다. 지난해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처음으로 해외 교육기부 활동을 시작해 지난달까지 총 일곱 차례 해외 색동나래교실 행사가 이어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0월 인천대에서 인천지역 중·고교생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림페스티벌’을 열었다. 이 행사는 청소년 대상 교육기부 행사로 2013년부터 색동나래교실 강연과 문화·예술 공연을 합한 진로콘서트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013년부터 2500여 회의 드림페스티벌과 색동나래교실 등 각종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열었다. 누적 참여 학생은 25만 명에 달한다. 이 같은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아시아나항공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교육부가 주관하는 ‘교육기부대상’을 받았다.

금호건설은 2004년 임직원으로 구성된 ‘아름다운 어울림 자원봉사단’을 꾸려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이 대표적인 활동이다. 2007년 전남 나주시 등수리마을을 시작으로, 경기 화성시 신천리마을 등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었다. 건설사의 장점을 살려 주변 이웃의 노후화된 가옥을 리모델링 및 신축해주는 사회공헌활동인 ‘사랑의 집-어울림가(家)’를 벌이기도 했다. 2004년 어울림家-1호를 시작으로 강원 강릉과 동해, 광주광역시, 전남 목포 등 전국에 27개의 어울림家를 지었다.

이 외에도 낙후된 공간이나 건물에 벽화를 그리는 ‘빛 그린 어울림 거리’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도 했다. 서울 홍제동 개미마을은 빛 그린 어울림 거리 1호 지역으로 테마별 벽화거리로 입소문을 타 사진 동호회 및 영화 촬영장 등으로 인기를 얻기도 했다.

에어부산은 취항 초기부터 ‘항공’이라는 업의 강점을 살린 수혜자 중심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항공사 체험교실과 드림 아카데미, 이대호 선수와 함께하는 꿈의 야구교실 등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복지관, 보육원 봉사 및 농촌 일손 돕기 활동 등 지역사회 봉사를 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매년 1억원 규모의 드림보탬 장학금 지원과 불우이웃 돕기 성금, 임직원 급여 끝전 기부 등 지역사회 내 이해관계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 그 결과 지난 9월 ‘제10회 부산광역시 사회공헌장’ 베풂부문에서 버금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