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자재 전문기업 삼표그룹의 비영리재단 ‘정인욱 학술장학재단’(이사장 정도원)은 최근 경기 포천시 내촌면사무소에서 포천지역 고등학생 및 대학생 총 36명에게 장학금 2600만원을 지급했다고 12일 밝혔다.

장학금 수혜자는 포천지역 거주 성적 우수자 및 저소득층 학생 중 소정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고등학생 17명에게는 50만원, 대학생 19명에게는 100만원 각각 지급됐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한 강준모 포천시의회 부의장은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기업의 이윤을 사회로 환원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과 사회전체의 이익을 증진하기 위한 지역 인재를 발굴·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대성 삼표산업 포천사업소장은 “지역과 상생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고”고 답했다.

‘정인욱 학술장학재단’은 1993년 설립 이래로 매년 평균 200여 명의 중·고·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장학금은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지역봉사에 적극적인 학생 또는 가정환경이 어려워 학업이 어려운 학생에게 지급된다. 삼표그룹은 “재단 창립 이래로 올해까지 약 5000명의 학생이 장학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누적금액으로는 약 60억원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