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발 GM '세단 생산 중단설' 영향
-"신기술 적용한 2019년형 출시 임박" 단종설 일축


캐딜락이 최근 불거져 나온 GM의 북미 지역 세단 생산 중단과 관련, 플래그십 CT6 단종은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캐딜락, "CT6 단종? 오히려 신차 출시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다수의 외신이 데니스 윌리엄스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 의장의 말을 인용, GM이 판매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일부 세단의 생산 중단을 검토한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여기에 미시건주 햄트래믹 공장과 오하이오주 로즈타운 공장에서 생산되는 캐딜락 CT6와 XTS 등 6개 차종도 단종 대상으로 언급됐다. 특히 햄트래믹 공장이 타 지역 GM공장보다 생산성이 현저히 떨어져 캐딜락 라인업을 대체할 다른 차들의 투입 가능성도 제기된다는 소식이 잇따랐다.

그러나 캐딜락은 플래그십 CT6 단종설에 즉각 반발했다. 고급 브랜드의 상징인 플래그십 세단의 단종은 있을 수 없으며, 오히려 CT6 상품성 개선을 위해 신기술을 개발 중이라는 것. 이를 입증하듯 상품성을 개선한 2019년형 CT6 제품정보도 속속 공개되고 있다. 우선 신규 파워트레인으로 최고 500마력을 발휘하는 V8 4.2ℓ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추가를 예고했다. 첨단 기술 적용에 적극적인 캐딜락답게 운전자보조시스템 '슈퍼크루즈'도 탑재할 예정이다. 대형 세단에 걸맞은 널찍한 실내공간과 고급스런 마감재 등도 강점으로 내세운다.

캐딜락 관계자는 "CT6 단종은 절대 없다"며 "CT6는 캐딜락의 포트폴리오 확장에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으며 브랜드 인지도 형성에 중요한 차"라고 말했다. 이어 "슈퍼크루즈 등 캐딜락의 다양한 미래 기술이 CT6를 통해 구현될 것"이라며 "여기에 CT6를 위한 새로운 형태의 엔진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캐딜락코리아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2019년형 캐딜락 CT6의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팰리세이드, 익스플로러 및 파일럿과 비교하면
▶ 현대차그룹, "FCEV 연간 50만대 만들겠다"
▶ 포르쉐, 부분변경 이룬 마칸 S 공개
▶ [창간기획④]자동차 없이 이동, 어디까지 진화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