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R&D 투자 세계 최대…17조3000억원
삼성전자가 전세계에서 연구개발(R&D) 투자를 가장 많이 한 기업으로 꼽혔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7회계연도 R&D 투자액 1위 기업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투자액은 전년보다 11.5% 증가한 134억3670만유로(17조3000억원)로 집계됐다.

미국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133억8780만유로로 뒤를 이었고 ▲독일 폭스바겐(131억3500만유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122억7880만유로) ▲중국 화웨이(113억3410만유로) 순이었다.

또 인텔과 애플이 각각 6, 7위에 올랐으며, 스위스 로슈와 미국 존슨앤드존슨, 독일 다임러 등이 10위권에 포함됐다.

국내 기업 중 LG전자(26억3690만유로)가 작년보다 3계단 하락한 53위에 랭크됐고 SK하이닉스(19억3720만유로)는 16계단 급등한 67위에 올랐다. 현대차(18억2820만유로)는 4계단 상승한 73위였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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