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이 보는 스마트시티는…"기술보다 인간이 먼저"
"기술보다는 삶이고, 과거와 현재를 보면 미래를 압니다. 기술보다 인간이 먼저라는 생각을 가져야 해요."(송길영 다음소트프 부사장)
"문화를 어떻게 살리고 유지하는가가 중요하죠. 그러한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한성수 코오롱 미래기술연구원장)


10일 서울 마곡산업단지 내 코오롱타워에서 열린 '2018 M-밸리 테크 콘서트'에서 전문가들은 미래 기술과 도시의 모습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

미래기술과 우리들의 도시를 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에서는 한성수 코오롱 미래기술연구원장과 이정훈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 송길영 다음소트프 부사장이 참석했다. 2부 토크쇼에서는 '미래기술과 우리들의 도시'를 주제로 황종성 한국정보화진흥원 연구위원이 진행하는 좌담회가 열렸다.

한 원장은 이날 강연에서 스마트시티가 환경문제에 기여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친환경적 생태계를 구축, 천연물 소재 개발이나 분해 관련 기술을 동시에 개발해 고객사에 솔루션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 부사장은 "스마트시티란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삶의 변화를 어떻게 인식하는가이다"라며 "기술적 측면의 접근만 하기보다는 인간의 삶을 중심에 놓고 고민하면서 바꿔나가는 자세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사진=최혁 한경닷컴 기자 choko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