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금융지주 체제로 전환하기 전 이사회 멤버 절반을 교체한다. 기존 은행 사외이사가 대부분 우리금융지주 사외이사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사외이사 후보 5명, 비상임이사 후보 1명을 선임하는 안건을 오는 28일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기존 이사회 멤버 8명 중 절반을 교체한다. 새 사외이사 후보는 정찬형 전 포스코기술투자 대표, 김준호 전 한국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위원장, 박수만 전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다. 신규 비상임이사 후보는 이제경 예금보험공사 인사지원부장이다. 이 중 정찬형, 김준호 사외이사 후보는 감사위원 후보로도 선임했다.

우리은행은 또 금융지주 전환에 따른 주식이전계획서 승인의 건도 결의했다. 신규 사외이사·비상임이사 선임과 주식이전계획서 승인은 주총에서 확정한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