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기술 발전·환경규제 강화 대응 차원
대우조선해양,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R&D센터' 개소
대우조선해양은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 내 연구센터에 선박 및 미래 해양기술 연구개발(R&D)을 위한 '대우조선해양·서울대 시흥 R&D센터'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전날 열린 개소식에는 조정식 의원과 이효원 서울대 기획부총장, 임병택 시흥시장, 국내 주요 대학 조선학과 교수진을 비롯해 대우조선 이성근 조선소장, 엄항섭 중앙연구원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대우조선에 따르면 시흥 R&D센터는 급변하는 선박·해양플랜트 기술 발전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부합하는 친환경 고효율 선박을 자체 개발하기 위한 기술력을 키우고자 마련됐다.

이에 따라 스마트십 개발과 미래 해양공간 활용기술, 스텔스 기술 및 잠수함 등 특수선 관련 기술 연구에 매진하게 된다.

또 대우조선이 기술 경쟁력을 갖춘 천연가스 재액화장치, 천연가스 연료공급시스템, LNG운반선 화물창 개발 등 천연가스 및 친환경 에너지 분야를 중점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대우조선은 향후 서울대와 미래해양기술 클러스터를 설립하고 교육과 인재양성에도 이 센터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성근 대우조선 부사장은 "혹독한 구조조정 중에서도 회사의 미래 경쟁력인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는 아껴선 안 된다"며 "산학관 협력을 통해 국내 조선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R&D센터' 개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