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규철 대표가 인간중심의 도시 공간 조성의 중요성 및 남북 교류 확대·협력 사업 증대에 따른 행림종합건설의 대북사업 준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규철 대표가 인간중심의 도시 공간 조성의 중요성 및 남북 교류 확대·협력 사업 증대에 따른 행림종합건설의 대북사업 준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한규철)는 건축설계 및 관련 서비스업 업종의 건축, 전기 설계, 건설사업관리(CM)에서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도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왔다.

1988년 설립된 행림종합건축은 설계·CM 부문 국내 5대 전문기업으로 국내 유일 9년 연속 신용평가 등급 A+을 유지한 이력이 있다.

이 회사가 치열한 건축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던 경쟁력의 원천은 기술력이다. 행림건축은 2000년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해 연구원 27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특허 110건을 비롯해 실용신안 63건, 신기술 2건 등을 인증받았다.

기술력으로 국방 설계 및 공공건축 분야에서 경쟁우위를 선점하며 미국 국방성과 육해공군 설계 협약을 체결했을 뿐만 아니라 고도의 설계기술을 적용해 기초과학연구원의 중이온가속기, 포항 4세대 방사광 가속기(XFEL) 등 첨단과학시설의 설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도 했다.

행림건축은 4차 산업 관련 기술을 건축설계에 접목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다관절 로봇 도입을 통한 디자인의 다각화, 3D 프린터와 레이저 커터 등을 갖춘 모형실 운영, 시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R&D 시설 구축 등 중장기적인 목표도 세웠다.

행림건축은 공공분야에서 굵직한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쌓은 실무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 정부통합전산센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 사옥, 대구도서관, 부천문화예술회관, 울산도서관, 평택 당진항 국제여객터미널, 시흥 미래형 첨단 자동차클러스터(SWBO), 제주 MICE 다목적 복합시설 등이 이 회사의 손을 거쳤다. CM 부문 역시 성장세를 보이며 현재 80여 개의 현장을 운영중이다.

또, 행림건축의 강점으로 ‘맨 파워’가 꼽힌다.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850명의 임직원이 협업해 적극적으로 일하는 분위기를 추구한다. 행림건축 조직문화 중 부서 간의 ‘협업’도 시너지 창출을 위해 신경쓰는 부분이다.

지난해 900여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향후 2년 내에 1500억 원 달성으로 업계 3위를 수성한는 것이 행림건축의 목표다.

건축학과 졸업생들이 선호하는 기업인 행림건축은 빠르게 변화하는 건축물 설계 분야에서 4차 산업 트렌드를 선도할 꿈을 가진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한규철 대표는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남북 교류 확대 및 협력 사업 증대에 따른 대북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며 “인간 중심의 도시공간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