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11월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24만7115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3일 공시했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4만8700대, 해외 판매는 4.6% 감소한 19만8415대를 각각 기록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르노삼성자동차는 11월 완성차 판매는 모두 1만8천601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8% 줄었다고 3일 밝혔다.르노삼성에 따르면 내수 판매는 8천407대로 작년 동월 대비 1.3% 증가했지만, 수출은 1만194대에 그쳐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6% 급감했다.내수 부문은 SM3와 QM6 판매가 지난해 11월보다 각각 31.9%, 30.1% 늘었지만, 주력 세단인 SM6의 판매가 11.6% 감소한 1천962대에 그치면서 지난해 수준을 보였다.다만, 지난 10월 선보인 SM6 프라임 모델은 544대 팔려 전월 대비로는 68.9%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수출 부문은 QM6가 지난해 11월 4천63대 팔렸으나 올해 11월에는 1천59대에 그쳐 73.9% 급감했고, 위탁 생산하는 닛산 로그의 수출도 9천133대로 작년 동월 대비 30.7% 줄었다.르노삼성의 올해 11개월간 누적 판매 실적은 내수 7만9천564대, 수출 12만9천56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2%, 18.9% 줄었다./연합뉴스
"발음조차 힘들었던 '현대'가 30년만에 BMW3 대항마급 출시"현대자동차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G70이 권위 있는 자동차 전문지인 미국 모터트렌드로부터 '2019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현대차에 따르면 모터트렌드는 최근 펴낸 2019년 1월호에서 '스타가 태어났다'(A Star is born)는 제목과 함께 G70을 올해의 차로 선정한 내용을 커버스토리 기사를 게재했다.모터트렌드는 지난 1949년 창간 이래 매년 연말께 올해의 차를 발표해 왔으며, 한국 자동차가 이 전문지로부터 올해의 차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올해의 차 평가는 BMW 3시리즈 등 총 19개 차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모터트렌드는 "30년 전 현대차가 4천995달러의 낮은 가격에 엑셀 차량을 미국에 출시했을 때만 해도 미국인들은 '현대'라는 이름을 어떻게 발음해야 할지조차 몰랐지만, 지금 제네시스는 BMW 3시리즈의 강력한 대항마인 G70을 만들었다"고 적었다.모터트렌드에서 주행 평가를 담당한 크리스 월튼은 G70을 인피니티 G35와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보다 고급스럽고 기민하다고 분석했으며 편집장인 에드워드 로는 G70의 엔진 성능을 높이 평가했다고 현대차는 전했다.이에 앞서 모터트렌드는 연도별 올해의 차에 2018년 알파로메오 줄리아, 2017년 쉐보레 볼트EV, 2016년 쉐보레 카마로, 2015년 폭스바겐 골프, 2014년 캐딜락 CTS 등을 선정한 바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전문가들이 오랜 시간 공들여 깐깐하게 선정하는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에 G70이 선정된 만큼 향후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