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협력사에 해외 선진기술 연수 기회 제공
대한항공은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과 글로벌 이웃 국가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선 대한항공은 항공우주사업본부 협력업체들에 기술 지원, 직원 교육 등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단순한 물량 제공에서 벗어나 국제 항공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받도록 지원해 국제 경쟁력을 지니도록 뒷받침한다. 해외 기술연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자생력을 갖추도록 하는 진정한 동반 관계를 맺고 있다.

협력사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찾는가 하면, 해외 선진 항공업체 산업시찰 등을 통해 협력사와의 동행에 주력하고 있다.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는 항공화물 대리점 직원을 대상으로 업무 수행 능력을 기르고 대외 경쟁력을 높여주기 위한 교육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안전의식 강화 기류를 반영해 항공으로 운송되는 위험물을 안전하게 수송하도록 하기 위한 ‘위험물 취급’ 교육 과정을 매월 개설하고 있다. 또한 항공화물 대리점에 항공 운송 실무 이해도를 증진시키기 위해 항공화물터미널 및 항공기 견학 등을 포함한 ‘화물 실무 교육’ 과정을 연 2회 제공해 항공화물 대리점의 대외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승무원 봉사단체인 ‘하늘천사’는 2006년부터 매년 ‘하늘사랑 바자회’를 열고 수익금을 사회복지 시설에 전달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의 승무원 봉사단체인 ‘하늘천사’는 2006년부터 매년 ‘하늘사랑 바자회’를 열고 수익금을 사회복지 시설에 전달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수송업 특성을 활용해 세계 곳곳에서 홍수, 지진 등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발 빠르게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라오스댐 사고 재난 소식이 알려지자 긴급구호품을 준비해 현지 주민을 도왔다.

대한항공은 라오스 재난 지역에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정기 항공편을 이용해 생수 3만6000L(1.5L짜리 2만4000병)와 담요 2000장 등 약 42t의 구호품을 전달했다. 7월엔 한 달간 태국 서부 깐짜나부리 지역에 있는 왓수타시니 초등학교 시설 보수공사를 지원했다.

이 밖에 피지 사이클론과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2016년), 네팔 지진·미얀마 홍수(2015년), 필리핀 태풍(2013년) 등의 재해 복구 지원과 프라하 여행 중 교통사고를 당한 여대생의 귀국 지원(2014년) 등에 힘을 보탰다.

지구 환경 보전을 위해 몽골, 중국 등지에서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도 펼치고 있다. 2004년에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사막화에 의한 황사를 방지하기 위한 나눔경영 활동이다. 몽골, 중국 등지에 15년간 나무를 심어온 식림사업이 대표적이다.

임직원의 자발적 나눔활동도 눈길을 끈다. 대한항공의 객실승무원 봉사단체인 ‘하늘천사’는 2006년부터 매년 ‘하늘사랑 바자회’를 열고 수익금을 강서구청에 위탁해 관내 사회복지 시설에 전달해오고 있다. 김장나눔행사도 열어 어려운 이웃의 ‘겨울나기’를 돕고 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