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문 대통령 "김정은 연내답방 가능성 열려있다…그의 결단에 달려"
◆ 문 대통령 "김정은 연내답방 가능성 열려있다…그의 결단에 달려"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은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김 위원장이 연내 답방할지는 김 위원장의 결단에 달린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문 대통령은 이날 다음 순방지인 뉴질랜드로 향하는 공군1호기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이 연내 답방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조금 더 지켜보자"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 트럼프, 미중 무역담판에 "엄청난 합의…긍정적 영향 미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미·중 무역담판 결과에 대해 "엄청난 합의(deal)"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린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에게 "성사된다면 일찍이 체결된 가장 큰 합의의 하나로 남을 것"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미·중 정상은 이날 업무만찬을 통해 미국은 내년 1월부터 20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리려던 계획을 보류하고, 중국은 미국산 제품 수입을 늘리는 데 합의하는 등 무역전쟁에 대해 '일시적 휴전'을 택했습니다.

◆ 예산안, 오늘 국회 본회의 상정되나…문 의장 고심

국회가 오늘 본회의를 열어 처리 시한을 넘긴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원안 그대로 상정할지 주목됩니다. 국회의 예산안 심사는 2일 자정을 기해 법정시한을 넘겼지만 여야는 협상 지연으로 아직 수정안을 내놓지 못한 채, 예결위 위원장과 간사들 간 비공식 심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까지 심사 진행 상황을 지켜본 뒤 오후 본회의 소집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금수저' 서울서 3억 넘는 집 살 때 증여·상속 여부 써내야

오는 10일부터는 투기과열지구에서 3억원 이상 주택을 구입하고서 실거래 신고하면서 자금조달계획서를 써낼 때 증여나 상속 금액을 상세히 기재해야 합니다. 서울, 경기 과천, 분당 등 투기과열지구에서 3억원 이상 주택을 구입하면 실거래 신고를 하면서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해야 하지만 고가 주택 구입자가 주택 구입 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증여나 상속을 받았는지 등을 확인해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자금조달계획서상 자금은 자기자금과 차입금 등으로 나뉘는데, 자기자금 내역에 증여·상속 항목이 추가된 것입니다.

◆ 전국 흐리고 비…전남 10~50㎜·수도권 5㎜

월요일인 오늘 전국이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오후부터 밤까지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오늘부터 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남·제주도 10~50㎜, 강원 영동·충청도·전북·경상도 5~30㎜, 서울·경기 북부·경기 남부·강원 영서 5㎜ 내외입니다. 낮 최고 기온은 8~21도로 예보됐습니다. 비가 그친 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5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춥겠습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