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對)중국 수출기업들이 중국의 위생허가와 전자상거래 관련 최신 동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한국무역협회와 중국 경제뉴스매체인 중국경제망은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서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서울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는 한·중 양국 기업인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미나 1부에서는 지난달 5~1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결과를 토대로 무역협회와 중국경제망이 공동으로 작성한 중국과 한국 수입시장 관련 트렌드 조사보고서가 발표된다. 2부에서는 내년에 처음 시행되는 중국 전자상거래법의 주요 내용 및 대응방안, 화장품 등 제품의 위생허가 취득 방법과 관련한 기조연설이 이어진다. 한국경제신문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중국 경제일보의 자회사인 중국경제망은 이날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생방송 및 3차원(3D) 파노라마 뉴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지난 1~8월 한·중 간 무역액은 전년 동기보다 16.4% 늘어난 2049억8000만달러에 달했다”며 “이 세미나를 계기로 양국 기업이 더 깊이 있는 협력과 상호교류를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