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온(Dsion), 日 미디어 크립토펀드 그룹 VCG와 업무협약
ICO를 진행중인 스타트업 투자 플랫폼 디시온(Dsion)이 지난 29일, 일본 도쿄 하야부사초에서 일본의 미디어 크립토 펀드 그룹 VCG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사 간 디시온 플랫폼 확장 활동에 VCG가 적극동참하고, 축적된 네트워크 정보는 VCG가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VCG의 브랜드 저변확대에 디시온이 협조한다는 내용이다.

VCG는 지난 10월 27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블록체인 도시화 계획의 일환으로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주최한 ABF in Seoul에 참가해 암호화폐 관련 이슈를 다룬 ‘월간가상통화’ 잡지를 소개하며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월간가상통화’는 지난 2월 출간하기 시작한 아시아 최대 암호화폐 관련 월간 매거진으로, 현재 한 달에 약 7만 부가 발행되고 있다. 이 잡지는 한국과 대만, 싱가포르에서 배포될 예정이며 인도네시아와 태국, 필리핀 진출도 준비 중이다. 동아시아 및 전 세계 암호화폐와 관련된 고부가가치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VCG는 암호화폐 미디어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 삼아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업에 투자하는 크립토 펀트를 조성해 올해 안에 발족할 예정이다.

지난달 24일 일본 금융청의 암호화폐 거래소 자율규제 승인으로 인해 일본 내 암호화폐 거래가 다시 활기를 찾고 있는 상황에서 VCG는 오는 2019년 1월 30일과 31일 양일간 퍼시피코 요코하마 홀(Pacifico Yokohama Hall)에서 블록체인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VCG는 지난 6월 도쿄에서 일본 최대 암호화폐 컨퍼런스로 꼽히는 ‘재팬 블록체인 컨퍼런스(JBC)’를 개최하여 일본과 해외의 기업을 포함한 약 1만 5,000여 명의 관람객을 모으기도 했다.

이번 MOU를 통해 블록체인 업계 내 네트워크 확장에 큰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는 디시온서종필 대표는, “ABF in Seoul에서의 인연을 통해 오늘의 MOU라는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고 하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블록체인 플랫폼으로서의 디시온이 세계 블록체인 시장 진출에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디시온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디시온은 현재 스타트업 챌린지 등을 통해 세계각지에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플랫폼을 확장해 가고 있다. VCG와의 이번 MOU 체결은 디시온의 확장 전략에 핵심 전력이 될 수 있다”며 MOU 체결을 반겼다.

디시온은 지난 24일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 위치한 에드사 샹그리라 호텔(Edsa Shangri-La Hotel)에서 스타트업 챌린지를 진행하였다. 필리핀 내의 많은 스타트업이 기술과 아이디어를 겨룬 이 경연은 필리핀 내에서 상당한 규모로 진행되어 170여 개의 스타트업이 참가하는 등 현지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음달 9일에는 글로벌 벤처캐피탈 기업 파운더 스페이스(Founder Space)와 공동으로 ‘Dsion x Founders Space Startup Challenge in Singapore’를 개최한다. 이 경연에서 두 차례에 걸쳐 이루어지는 현지 스타트업의 발표를 통해 이날 최종 우승자를 발표하고 우승한 팀에게는 1억원 상당의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