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과거 ‘채용비리 사태’로 피해를 본 지원자를 구제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2015년 채용 당시 ‘금융공학’분야에서 1등을 하고도 탈락한 A씨를 구제한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당시 최종면접에서 부당한 피해를 본 만큼, 금감원은 면접을 면제하고 신원조사와 신체검사만 거쳐 채용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A씨의 처우는 “내년도 입사자와 동일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씨는 현재 진행 중인 금감원 신입직원 전형 절차에 병합해 신체검사와 신원조사를 받고, 이를 통과하면 내년 1월에 임용된다. 이어 1∼3월 연수를 거쳐 배치된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