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쏟아진 첫눈이 서울지역에 8.8㎝나 쌓이면서 올겨울도 심상치 않아 보인다. 지난여름의 ‘혹서’만큼 다가올 겨울도 기록적 ‘한파’가 올 것이란 예상이 벌써 나온다. 이런 예상에 부합하듯 이미 기온은 뚝 떨어졌다. 소비자들도 겨울 한파 대비로 분주하다. 겨울 패딩 등 방한 제품 장만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라떼·마끼아또·크레마로 한파 대비, 커피 아니냐고요?…'K2 패딩부츠'입니다
보온 스타일 실용성 다 잡은 패딩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보온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충족한 다운을 비롯해 패딩과 함께 매치하기 좋은 패딩 부츠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K2가 출시한 ‘고스트 롱(GHOST Long)’은 출퇴근 등 일상은 물론 여행 등에도 착용 가능한 야상형 롱패딩이다. 겨울철 방풍 차단 효과가 뛰어난 윈드스토퍼 소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소매에 틈새 바람을 막아주는 벨크로도 있다. 후드에는 풍성한 라쿤 퍼 트리밍으로 따뜻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앞여밈에 자석을 넣어 입고 벗기 편하게 했다.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 주머니도 곳곳에 배치했다. 왼쪽 소매 부분에 신용카드 등 간단한 소지품을 넣을 수 있는 미니 포켓이 대표적이다. 옷감 안쪽엔 태블릿PC까지 들어가는 큰 포켓도 넣었다. 색상은 블랙 한 가지 색상 단일이다. 가격은 63만9000원.

K2 ‘코볼드 베르시나(KOBOLD BERCINA)’는 투습 및 방풍기능이 뛰어난 윈드스토퍼 소재를 사용해 보온성이 좋은 ‘헤비구스다운’이다. 소매 끝에 넣은 태극기 모양의 와펜은 탈부착이 가능하며 안쪽에 와펜을 보관할 수 있는 별도 주머니도 만들었다.

코볼드 베르시나는 살아있는 동물에서 털을 강제로 채취하지 않은 ‘책임 다운 기준(RDS)’을 인증받은 구스 충전재를 사용한 게 특징이다. 색상은 블랙, 다크차콜 두 가지 색상이다. 가격은 69만원이다.

라떼·마끼아또·크레마로 한파 대비, 커피 아니냐고요?…'K2 패딩부츠'입니다
탐앤탐스와 패딩부츠도 출시

K2는 겨울 방한 패딩부츠 4종도 판매 중이다. K2가 선보인 패딩부츠 4종은 커피전문점 탐앤탐스와 협업을 통해 재활용된 커피 가루가 함유된 인솔을 적용했다. 이렇게 하면 항균 및 소취 기능이 생긴다는 설명이다. ‘라떼(LATTE)’ ‘마끼아또(MACCHIATO)’ ‘더치(DUTCH)’ ‘크레마(CREMA)’ 등 커피와 연관된 제품 이름을 지어 의미도 부여했다.

이 중 겨울 패딩부츠 라떼, 마끼아또, 더치는 미끄러짐 방지 기능을 갖춘 하이드로스토퍼를 바닥창에 넣어 미끄러운 눈길 및 빙판에서도 안정적인 착화감을 제공한다. 특히 기존 부츠 대비 스토퍼 면적을 확대하고, 눈길 및 젖은 노면에 특화된 타이어 패턴을 적용해 안정성 및 접지력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방수 및 투습 기능이 있는 소재를 사용해 갑작스러운 눈과 비에도 발이 젖지 않고, 신발 내부의 땀 및 습기는 밖으로 원활히 배출해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다고 K2는 강조했다.

기본 디자인의 라떼는 블랙, 다크 그레이, 다크 브라운 총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11만5000원이다. 퍼가 부착된 마끼아또는 블랙, 그레이 총 두 가지 색상으로 나왔으며 가격은 12만5000원이다. 앵클부츠 길이의 더치는 블랙, 네이비 등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10만5000원이다.

크레마는 캐주얼을 강조한 패딩 슬립온 스타일이다. 신고 벗기 편하며, 생활 방수 기능 및 미끄럼 방지 기능을 갖췄다. 블랙, 네이비 두 가지 색상으로 나왔으며 가격은 9만5000원이다.

한편 K2는 탐앤탐스와의 협업을 기념해 신상 부츠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30명에게 전문 바리스타가 여는 원데이 커피 클래스에 참여할 기회를 준다. 이벤트 기간은 11월28일부터 12월25일까지로, K2 신상 부츠 구매 고객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