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피부 건강에 치명적인 계절이다. 건조한 날씨와 실내외 기온 차이로 급격한 온도 변화가 생기면 피부는 수분과 탄력을 모두 잃기 쉽다. 잦은 난방기구 사용도 피부를 푸석하게 하는 원인이다. 미세먼지까지 극성을 부리면서 겨울철 피부 고민은 더 깊어졌다.
피부 장벽이 손상되거나 피부 노화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 시기에는 이를 집중 케어할 제품을 고르는 게 중요하다. 고은비 아이오페 랩 연구원은 “겨울철에는 피부가 예민해지기 때문에 우선 피부를 진정시키고 장벽을 튼튼하게 보호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며 “민감한 피부에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식물 유래 성분이 함유돼 있는지 집중해서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아이오페는 오랜 시간 척박한 환경에서도 스스로를 보호하며 살아남는 강인한 식물 ‘슈퍼플랜트’에 주목하고 있다. 아이오페 연구소는 여러 식물 중 엄선된 슈퍼플랜트가 피부에 어떤 효능을 나타내는지 연구하고 있다. 아이오페 더마 리페어 시카크림(사진)은 거칠어진 피부를 케어하는 효능 성분인 마데카소사이드, 판테놀, 편백 추출물을 함유한 피부 집중 개선 크림이다. 세 가지 성분이 민감한 피부에 필요한 피부 진정, 건조손상케어,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더마 리페어 라인은 아이오페가 3년 넘게 3000명 이상 피부를 측정하고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했다.
편백나무잎 추출물은 아이오페가 연구를 통해 개발한 성분이다. 온도를 높이지 않은 상태에서 긴 시간을 들여 얻어낸 성분이다. 안전성 테스트를 거친 식물 유래 진정성분으로 피부의 힘을 길러주는 자생력 강화와 함께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부과 테스트, 알레르기 테스트, 안자극 대체 테스트, 민감성 패널 테스트 등 네 가지 철저한 사전 테스트를 통과해 예민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파라벤, 동물성 원료, 향료, PEG 계면활성제 등 열 가지 성분을 포함하지 않은 저자극 마일드 포물러가 특징이다. 아이오페 관계자는 “클렌징 이후 기초케어 단계에서 더마 리페어 스킨워터와 더마 리페어 시카 크림 두 가지 제품을 사용하면 피부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피부 타입이나 상태에 따라 더마 리페어 시카 텐을 추가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장기간 바닥을 다지지 못하고 떨어지던 ‘낙폭과대주’에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1년 이상 주가가 미끄러진 자동차·인터넷·화장품주 등을 돌아가며 사들이는 ‘순환매’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높아 ‘더 떨어지진 않을 것’이란 기대가 큰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낙폭과대주, 안전투자처로 주목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1500원(1.36%) 오른 11만2000원에 마감했다. 이달 들어 22.27% 올랐다.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의 ‘쌍끌이’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달 들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29억원, 133억원어치 카카오 주식을 순매수했다.지난해 10월 16만원대까지 올랐던 카카오 주가는 올해 10월 8만원대까지 떨어지며 반토막났다.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사이 인력 채용, 마케팅 확대 등으로 비용 부담이 커졌고 영업이익 등 실적은 감소했기 때문이다. 최근 ‘바닥을 통과하고 있다’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내년부터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택시, 카풀 등 그동안 준비해온 공유경제 서비스 실적이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의 내년 영업이익은 1764억원으로 올해(1017억원)보다 73.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화장품 기업도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는 종목 중 하나다. 기관은 이달 들어 코스맥스, 한국콜마,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상위 화장품 업체 주식을 130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화장품주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며 2015년 정점을 찍었다가 가파르게 떨어졌다.화장품 대표주인 아모레퍼시픽(11월 주가 상승률 10.78%)의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주당순이익)은 23.65배로 지난 1분기 말(36.65배)보다 크게 낮아졌다. 글로벌 경쟁사인 시세이도(32.3배)와 비교해도 낮다. 코스맥스(11월 주가 상승률 23.91%), 한국콜마(25.46%) 등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의 회복세도 뚜렷하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콜마와 코스맥스의 내년 영업이익은 각각 1499억원, 797억원으로 올해보다 73.0%, 39.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한반도 평화 분위기에 맞물려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던 방산주에 대한 투자 심리도 회복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월 외국인 순매수 530억원)와 한국항공우주(412억원)가 외국인 순매수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내년 국방 예산이 2008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나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등의 영업이익은 내년 각각 132.6%, 34.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 등 방산기업의 실적 개선이 뚜렷해 불안한 증시에서 투자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순환매 장세 이어질 것현대자동차와 한국전력 등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저점 수준까지 떨어진 기업들도 관심을 끌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전력의 주가순자산비율(PBR: 주가/주당순자산)은 0.27배에 불과하다. 기업을 청산했을 때 가치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평가를 받고 있는 셈이다. 현대차(0.38배), 기아자동차(0.40배) 등도 비슷한 수준이다.당분간 ‘더 떨어지지 않을’ 종목을 찾는 순환매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높고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하락 위험이 적은 낙폭과대주에 수급이 쏠리는 것”이라며 “낙폭과대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이 주도주를 잃어버린 약세장의 특징”이라고 분석했다.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혹한이 예고된 올겨울엔 롱다운을 즐겨 입는 직장인이 많아졌다.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으로 야외에서 여가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난 영향도 크다. 출근용으로 입기 좋고 캐주얼 차림에도 잘 어울리는 제품의 인기가 높다.보온성 높인 롱다운 인기겨울철 외투는 블랙 그레이 등 무채색 계열이 가장 잘 팔린다. 여기저기 매치하기 편해서다. 이미 어두운 색 롱다운이 있는 사람들은 아이보리색을 사거나 라쿤(너구리) 털이 달린 모자 등 다른 디자인의 옷을 구입하는 게 좋다.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의 ‘시몬 롱 벤치다운’은 간결한 디자인, 라쿤 털이 달린 모자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무릎까지 내려오기 때문에 한겨울까지 따뜻하게 입을 수 있다. 밑단에는 옆트임을 넣어 걸어다니는 데 불편하지 않게 제작했다. 출근 복장에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직장인이 선호하는 제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남성용은 블랙 카키 차콜그레이 등 세 가지 색으로 나왔다. 여성용은 블랙 차콜그레이 아이보리 네이비 등 네 가지 색으로 제작했다. 가격은 43만9000원.라푸마의 ‘트루아 롱 벤치코트’도 남녀 공용 제품이다. 보온성이 높고 무게가 가볍다. 북극곰 털의 속성과 비슷하게 만든 신소재(노바볼)를 사용해 가볍고 따뜻한 것이 특징이다. 내부에서 땀을 빨리 배출할 수 있도록 특수 가공(소수성) 처리를 했다. 무릎까지 내려오는 ‘트루아 슈퍼롱 벤치코트’와 허벅지 중간까지 오는 ‘트루아 롱 벤치코트’ 두 가지 길이로 나왔다. 품이 넉넉하게 나와 스트리트 패션 등 캐주얼 차림에 입기 좋다. 트루아 롱 벤치코트는 17만9000원, 트루아 슈퍼롱 벤치코트는 21만9000원, 라쿤 털을 단 트루아 슈퍼롱 라쿤 벤치코트는 33만9000원이다.출근 복장에도 잘 어울려여성스러운 디자인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겐 라푸마의 ‘스텔라 다운’ 같은 디자인을 추천할 만하다. 무릎 바로 위까지 오는 길이로 허리 라인이 살짝 들어가 있다. 치마와 부츠 등 여성스러운 옷차림에 입기에 좋다. 너무 부해보이지 않게 제작했다는 설명이다. 부드러운 폴리에스테르 소재를 사용했다. 사이즈 조절이 가능한 모자가 달려 있는데, 뗐다 붙일 수 있다. 이중소매 방식으로 제작해 소매 끝으로 바람이 들어오는 걸 막아준다. 풍성한 라쿤 털을 모자에 달아 포인트를 줬다. 아이보리와 블랙 두 가지 색으로 나왔다. 가격은 43만9000원.라푸마는 올겨울 오버사이즈 디자인의 남녀공용 롱다운이 특히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봤다. 평상시 입기 좋은 디자인, 다양한 색상을 찾는 소비자가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엔 두툼한 헤비다운 스타일의 롱다운이 큰 인기를 누렸지만 올해는 이미 구입한 롱다운과 다른 디자인을 찾을 것이란 얘기다.하프다운도 실용적엉덩이를 덮는 길이의 하프다운도 올해 잘 팔리는 인기 상품이다. 중간 길이의 다운재킷은 다리를 길어보이게 해준다. 라푸마의 남성용 ‘칼레 다운’은 면혼방 소재를 사용해 실용적이다. 퀼팅을 넓은 간격으로 넣어 그 자체가 세련된 느낌을 준다. 무광 지퍼를 달아 고급스럽다. 모자는 탈부착이 가능하다. 이중소매 구조, 주머니 속 기모 안감 등으로 보온성을 높였다. 블랙과 그레이로 나왔다. 가격은 32만9000원.여성용 하프다운 ‘루아 다운’은 목을 높게 제작해 보온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여우털을 모자 끝에 달았다.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해 방수 기능이 뛰어나다. 무릎 위까지 오는 길이로,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으로 제작했다. 등판에는 축열 안감을 덧대 따뜻하게 입을 수 있다. 가격은 68만9000원.라푸마 관계자는 “여러 옷에 두루 입을 수 있는 단색의 외투가 단연 인기를 끌고 있다”며 “특히 풍성한 털이 달린 모자, 은은한 아이보리 등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찾는 소비자가 많다”고 말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아모레퍼시픽이 강세다.28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전날보다 3500원(2.17%) 상승한 1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중국 광군제 매출이 성장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월 중국 소매 판매는 6.4% 늘어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온라인 시장의 척도인 광군제 매출은 27% 증가했다"고 평가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