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경영원(대표 김승찬)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제조사인 세프라(대표 채창원)와 업무협력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두 회사는 △상호 인적 물적 자원 공유 △개인투자조합을 통한 자금조달과 투자유치 △ 온·오프라인 홍보 지원 △ 신사업 모델 적극지원을 통한 공동발전 등을 추진키로 했다.

한국벤처경영원은 2014년부터 50여개의 개인투자조합을 결성,유망한 중소벤처기업에 250억원 이상 투자했다. 개인투자조합이 벤처기업 등에 투자하면 3000만원까지 소득공제 100%를 받을 수 있는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의사, 약사 등 고소득자와 대기업 임직원 등의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세프라는 자동차 내외장 플라스틱 소재를 만드는 회사로 GM글로벌, 현대기아차, 쌍용자동차의 1차 협력사이다. 완성차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내외부 부품인 범퍼, 대시보드 전면부, 도어트림등 주요부분의 스펙을 생산한다.세프라는 2012년 GM의 1차 협력업체로 등록한 후 그해 우즈벡 합작법인 설립했다.2014년 쌍용 티볼리와 신형 말리부를 수주한 데 이어 2015년 세프라 중국공장을 설립하고 크루즈도 수주했다. 지난해 중국 SGM과 한국지엠 트렉스 후속 신형차 부품을 납품하고 올해는 베트남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세프라의 핵심역량은 △ 친환경,경량화 신소재 개발능력 △ 안정적인 매출처 보유 △ 고부가가치 소재 에어백 슈트 개발 납품 △ 전자제품 등 타 분야 확장성이다. 세프라의 실적은 지난해 매출이 444억, 영업이익 38억이다.올해 예상매출은 기업제시 기준으로 매출 623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이다.연결기준으로는 매출이 2300억 규모이며 향후 5년간 확정 수주액 1조2000억원이 확보돼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2021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