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야쿠르트 제공
사진=한국야쿠르트 제공
한국야쿠르트는 '쿠퍼스' 출시 이후 누계 판매수량이 8억개에 육박한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액으로는 1조5000억원에 달하는 수치다.

이 제품은 지난 2004년 초유 항체를 함유한 기능성 발효유로 시장에 나왔다. 발효유의 기능성을 '간'까지 확대한 새로운 개념의 프리미엄 발효유로 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3년간 프로젝트팀을 운영하면서 50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했다.

건강기능식품 '헛개나무 프로젝트 쿠퍼스'는 5년뒤인 2009년에 출시됐다. 알콜성 손상으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헛개나무 추출분말 2460㎎을 함유해 식약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 인증을 받았다.

'헛개나무 프로젝트 쿠퍼스'는 출시되자마자 일평균 14만 개 이상 판매되며 헛개나무 소재 건강식품 시장을 열었다.

2013년에는 이중캡이 적용된 '쿠퍼스 프리미엄'을 출시하며 또 한번의 진화를 이뤄냈다. 이 제품은 뚜껑에 정제 형태의 밀크씨슬을, 용기에는 액상 형태의 헛개나무 추출분말을 함유해 평소 간 건강뿐만 아니라 알콜성 간손상으로부터 간을 보호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쿠퍼스 프리미엄’의 라인업을 이원화하며 간 건강에 콜레스테롤 건강까지 더한 '쿠퍼스 프리미엄C'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제품은 홍국에 들어있는 모나콜린 K 5mg을 함유해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다. 부원료로 은행잎 추출물도 함유하고 있다.

김동주 한국야쿠르트 마케팅 이사는 "15년간 이어져온 쿠퍼스의 인기비결은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한 기능성 향상과 섭취 편의성에 있다"며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만큼 쿠퍼스와 같은 기능성 제품의 연구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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