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뉴욕증시, GM 구조조정·유가 반등으로 '상승'…"마스크 챙기세요"
◆뉴욕증시, 추수감사절 연휴 직후 반등…GM구조조정 소식 호재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난 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기술주들이 회복세를 보이고, 국제유가가 상승한데다 제너럴모터스(GM)의 구조조정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일제히 올랐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4.29포인트인 1.46% 상승한 2만4640.24를 기록해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0.89포인트, 1.55% 상승한 2673.45에, 나스닥 지수는 142.87포인트인 2.06% 오른 7081.85에 장을 마쳤습니다.

◆GM, 북미공장 대규모 구조조정 발표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북미 사업장에서 인력감축과 공장 폐쇄 등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비용을 절감하는 대신 전기차나 자율주행차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GM은 월급 근로자들을 15% 줄이고 내년 말까지 약 60억 달러, 한화로 약 6조774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북미 지역에서만 총 1만4700명을 감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구조조정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2009년 GM의 파산 위기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우크라 대통령 계엄령 선포…내일부터 30일간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케르치 해협에서 발생한 러시아 해군의 자국 군함 나포로 인한 비상 상황과 관련해 계엄령을 선포했습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대국민 TV 담화를 통해 28일 오전 9시부터 우크라이나 전역에 걸쳐 계엄령을 도입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포로셴코 대통령이 서명한 계엄령은 의회 승인을 거쳐 정식 발효합니다. 계엄령 기간은 국가안보국방위원회가 제안한 60일 대신 30일로 줄었습니다.

◆화성탐사선 인사이트호, 오늘 착륙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InSight)'호가 27일 새벽(한국시간) 화성 적도 인근의 엘리시움 평원(Elysium Planitia)에 착륙했습니다. 인사이트호의 임무는 지구와 마찬가지로 암석형 행성인 화성의 지질 조사입니다. 다음으로 행성 핵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행성 내부 온도를 측정하며 화성에 있을지 모를 지진을 관찰합니다. 인사이트호는 지난 5월5일 발사됐으며 205일의 긴 여정 동안 4억8000만㎞를 날아갔습니다.

◆전국 미세먼지 짙어…일교차도 주의

화요일인 2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짙을 전망입니다.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전북·대구·경북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습니다. 출근하거나 등교할 때 미세먼지 마스크를 챙기고, 실외활동은 자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온은 전날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오를 전망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8∼18도로, 4∼17도였던 전날보다 최대 4도 가까이 오르겠습니다. 서울 최고기온은 13도로 전날과 비슷하겠습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