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없어도 물건 사고 '셀프 결제'…첨단기술 입힌 '無人 편의점' 경쟁
'언택트 쇼핑' 선호하는 고객 타깃
이마트24는 작년 9월 무인 편의점을 도입한 뒤 매장 수를 확대하고 있다. GS25도 지난 9월 LG CNS 마곡 본사 연구동에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테스트 점포 1호점을 열었다.
편의점이 무인화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인건비 절감 목적이 크다. 최근 최저임금이 가파르게 올라 점주 부담이 커지자 각 편의점 본사는 정보기술(IT) 분야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미국 아마존이 작년부터 무인 편의점 ‘아마존고’를 선보이는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잇달아 무인화에 나서자 이런 추세는 더 가속화하고 있다. 편의점의 주된 이용 고객이 20~30대 젊은 층이어서 무인 기술에 거부감이 적은 이유도 있다. 이들 젊은 고객은 ‘언택트 쇼핑’(직원과 접촉하지 않고 소비자 혼자 쇼핑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스스로 쇼핑하고 결제하는 데 주저함이 적다는 얘기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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