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지난 20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사무소를 열었다. 2012년 모스크바 사무소를 철수한 지 약 6년 만에 러시아에 다시 진출했다. 기업은행은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를 통해 현지 진출한 중소기업은 물론 향후 진출 및 투자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은행의 러시아 진출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블라디보스토크를 비롯한 극동러시아 지역은 한국 정부의 신(新)북방정책과 러시아 정부의 동방개발정책이 합류하는 핵심 지역으로 손꼽히면서 최근 급부상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한·러 경제협력 사업에 적극 공조하고, 한국 기업에 극동러시아 시장의 잠재력을 홍보해 현지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