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5~17일, 제2판교 테크노밸리 일원서 개최
-자율주행 셔틀, 일반인 시승 가능


제2회 판교자율주행모터쇼(PAMS 2018)가 경기도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개막했다.

15일 PAMS 사무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새로운 경기, 자율주행시대를 열다!'란 주제로 오는 17일까지 열린다. 대학생 자동차 융합기술 경진대회와 자율주행차 시승회, 자율주행 산업 전시, 국제포럼, 자율주행차 시연 등으로 행사를 구성했다.

제2회 판교자율주행모터쇼 막 올라

이번 모터쇼에서는 경기도가 개발한 자율주행차 '제로셔틀'의 일반인 시승이 처음으로 이뤄진다. 시승은 행사기간중 오전 11시와 오후 1시, 오후 3시 등 3회 운행할 예정이다. '제로셔틀'은 경기도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의뢰, 3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자율주행 11인승 미니버스다. 지난 9월부터 판교 일대에서 연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시범운행을 진행중이다. '제로셔틀'뿐 아니라 자율주행 시스템을 장착한 일반 차도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자율주행차와 사람이 운전하는 차가 도로주행 장애물 회피와 주차 등의 동일 과제를 수행하며 경쟁을 벌이는 '자율주행차 VS 인간 미션 수행' 이벤트, 싱크로나이즈드 선수들이 물속에서 한 몸처럼 움직이듯 두 대의 무인 자동차가 똑같은 코스를 주행하는 '자율주행 싱크로나이즈드 드라이빙' 등도 선보인다.

제2회 판교자율주행모터쇼 막 올라

감지 센서와 자율주행차 전용 모니터, 3D 내비게이션, 초소형 전기차, 안전주행 장치 등 30여개 관련 기업들이 참가해 신기술을 선보이는 전시회도 병행한다. 15~16일엔 산학 관련자 및 글로벌 전문가, 정부 관계자가 참여하는 '자율주행 국제 포럼'이 마련돼 세계 자율주행차 시장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자율주행 산업의 미래를 전망한다.

첫날인 15일 오후 3시에는 국내 자율주행 자동차 관련 기업 대상 기술 세미나와 투자상담회가 열린다. 둘짜 날엔 자율주행 기술혁신 시상식, 셋째 날엔 전문가 및 업계 종사자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도 마련한다. 이밖에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100% 전기로만 움직이는 'E포뮬러' 자동차 경주, 초중고 학생들이 레고를 이용해 자율주행차를 만들어 보는 경진대회도 열린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4차 산업의 핵심 정책과제 중 하나가 자율주행차의 개발과 상용화라고 생각한다"면서 "판교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을 선도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판교를 대한민국 4차산업 혁명의 전진기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판교=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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