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삼성바이오로직스 '운명의 날'…수능 D-1 예비소집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수요일인 14일 오늘 전국 날씨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일교차는 크겠습니다. 아침까지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아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오늘 아침 한국경제 모닝브리핑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 삼성바이오 '운명의 날'…분식회계 '고의성' 최종결정

오늘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립니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회계처리 변경에 대한 '고의성' 인정 여부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진=연합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진=연합뉴스
앞서 지난 7월 증선위는 삼성바이오의 고의 공시 누락에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삼성바이오가 삼성에피스 합작회사인 미국 바이오젠사와 맺은 주식매수청구권(콜옵션) 관련 사항을 3년 동안 고의로 숨겼다는 이유였습니다. 고의 분식회계로 결론 나면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올라 주식 거래는 즉시 정지됩니다. 다만 상장폐지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 "브렉시트 협상 합의 도달"…EU "최종 타결 아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브렉시트 협상이 합의에 도달했다고 BBC 방송 등이 13일 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BBC는 내각 관리를 인용, 영국과 EU가 집중적 협상 끝에 '기술적 수준'(technical level) 합의에 이르렀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EU를 대표해 영국과의 브렉시트 협상을 이끌어온 미셸 바르니에 수석 대표 측은 아직 협상이 최종 타결된 것은 아니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모닝브리핑] 삼성바이오로직스 '운명의 날'…수능 D-1 예비소집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오는 14일 오후 브렉시트 협정 초안을 논의하는 특별 내각회의를 소집했다고 영국 총리실은 밝혔습니다. EU 탈퇴협정 초안에는 이같은 아일랜드 국경문제 해법뿐만 아니라 역내 거주 상대방 국민의 지위, EU 탈퇴에 따른 분담금 정산 등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도 담길 예정입니다.

◇ 문 대통령-푸틴 네번째 한러정상회담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엽니다. 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간 정상회담은 이번이 네 번째로, 지난 6월 이후 5개월 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러시아가 그동안 비핵화 협상에서 대북제재 완화의 필요성을 언급해왔다는 점에서 이날 비핵화 및 제재 이슈 논의가 회담 테이블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또 신북방정책 추진으로 한국-러시아 간 경제 협력 강화도 함께 논의될 전망입니다.

◇ '감산 제동' 국제유가 7%대 폭락…3년만의 최대

간밤 국제 유가가 7% 넘게 폭락했습니다. 하루 낙폭으로는 2015년 9월 이후로 3년만에 가장 컸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4.64달러, 전날 대비 7.74% 하락한 55.2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산유국들의 감산 움직임에 제동이 걸린 데다, 글로벌 원유수요도 당초 기대치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제유가가 주저앉고 있습니다.

◇ 국제유가 폭락에 다우 0.4% 하락 마감

미국 뉴욕증시도 국제유가의 폭락 등 여파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0.69포인트(0.40%) 하락한 25,286.4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04포인트(0.15%) 하락한 2,722.1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1포인트(0.00%) 상승한 7,200.87에 마감했습니다.

◇ 수능 D-1 예비소집…시험장 위치 미리 확인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오늘 전국 86개 시험지구, 1190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예비소집이 진행됩니다.

수험생들은 수험표에 기록된 시험영역과 선택과목이 실제 자신이 선택한 것이 맞는지 확인하고, 시험장 위치와 신분증 등을 미리 점검해두는 게 좋습니다.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는 물품은 꼭 숙지해야 합니다. 올해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1397명 늘어난 59만4924명이 응시할 예정입니다.

수능 수험생 여러분 모두, 좋은 결실 맺길 빕니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였습니다. m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