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광고 이야기] (4) 보습 화장품 광고 봇물
보습 화장품 광고가 서울 시내버스에서 봇물을 이루고 있다. 건조한 가을 날씨에 촉촉한 피부가 더욱 절실해진 소비자들로선 시내버스 보습 화장품 광고에 절로 눈길이 가는 상황이다.

아모레퍼시픽 일리윤은 “보습, 일리윤 하나면 충분해!”라는 카피를 앞세워 보습 유목민을 공략하고 있다. 보습 유목민은 보습을 위해 이 제품, 저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를 목초지를 찾아 이곳저곳을 떠도는 유목민에 빗대어 만든 말이다. 일리윤은 보습 유목민을 위한 ‘보습 정착템’을 자처한다.
[한경 광고 이야기] (4) 보습 화장품 광고 봇물
LG생활건강 비욘드는 딥 모이스처 바디 에멀전 상품 광고에 “환절기엔 깊은 보습으로 환승하라”는 카피를 적용했다. 충분한 보습 효과를 원하는 소비자를 “환승하라”는 표현으로 유인하는 전략이다.
[한경 광고 이야기] (4) 보습 화장품 광고 봇물
네오팜 리얼베리어는 ‘일명 장벽크림’ 광고를 선보였다. “어머, 피부 왜 이래? 건조해서?” “아니, 피부장벽이 무너져서 그래!”라고 건조한 피부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킨 뒤 “무너진 피부장벽, 리얼베리어로 탄탄하게”라는 솔루션을 제시하는 광고다.
[한경 광고 이야기] (4) 보습 화장품 광고 봇물
아크웰은 베타글루션 초보습 크림(일명 방패크림) 광고를 서울 시내버스에서 시작했다. ‘절대보습 방패크림’이란 짧고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광고로 촉촉한 피부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다.
[한경 광고 이야기] (4) 보습 화장품 광고 봇물
궁중비책은 “보습 그 이상의 힘, 힘짱크림”을, 닥터벨머는 시카 펩타이트 앰플(일명 파란병 앰플)을 앞세워 보습 화장품 시내버스 광고전에 뛰어들었다.
[한경 광고 이야기] (4) 보습 화장품 광고 봇물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