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장영승)의 ‘SBA 액셀러레이팅 센터’의 투자네트워크와 홍보프로그램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

의료기기개발 전문기업인 ㈜솔메딕스 (대표 양인철)는 지난 4월 SBA 로부터 투자를 받은 이후 6개월 만에 42% 상승한 기업가치로 국내 주요 투자사인 스틱벤처스와 스톤브릿지벤처스로 부터 후속투자를 유치하였다.

솔메딕스는 새로운 가치를 담는 MOSAIC Platform 지식 서비스를 기반으로 임상 의료진의 아이디어를 발굴 및 진단하여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높은 의료기기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다양한 임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의료기기 분야의 사업성을 진단할 수 있는 전문가 그룹을 보유하고 있어 보다 효율적이며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한 신개념 의료기기 제품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기업이다.

≪SBA 액셀러레이팅센터, 홍보프로그램과 투자네트워크로 성공 발판 지원≫

솔메딕스는 민간 벤처캐피탈의 추천을 통해 2017년 11월에 SBA 액셀러레이팅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올해 4월에는 SBA가 솔메딕스의 성장 가능성과 서울시의 많은 바이오 스타트업들과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 등을 높이 평가하여 투자하였고, SBA액셀러레이팅 홍보프로그램을 진행했다.

SBA 액셀러레이팅 홍보프로그램은 뉴스매체의 온라인과 지면에 기업 인터뷰기사를 보도하고 이를 재구성해서 카드뉴스로 제작하여 SBA액셀러레이팅 페이스북에 게시하는 등의 지원을 하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투자사실이나 신제품 출시에 대한 기사를 발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투자 선구안'으로 굵직한 딜을 선도해 온 벤처캐피탈인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이를 보고 솔메딕스의 투자 검토를 하고 싶다고 SBA 액셀러레이팅 센터에 연락을 해왔다.

스톤브릿지벤처스의 담당 심사역인 김현기 이사는 “의료 현장에서 필요한 제품을 현장과 함께 개발하고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시장에 근거한 플랫폼 모델이 매력적이었다. 특히 임상 연구진과의 정기적 연구회를 통해 의료진에게 꼭 필요한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니즈에 근거한 사업모델의 성장이 기대되었다. 뿐만 아니라 SBA액셀러레이팅 센터와는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통해서 다져놓은 신뢰가 있어 그 신뢰가 솔메딕스까지 연결되었다”고 전했다.

오랜 기간 솔메딕스의 성장 가능성을 주시해온 의사출신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윤기현 수석은 “의료기기 시장의 특수성을 분석하고 정확한 시장 진입가능성을 검토한 후 개발에 착수하는 솔메딕스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보았다. 이번 투자로 임상 현장의 니즈를 파악하고 반영한 신개념 의료기기의 개발에 속도를 붙일 수 있으며 환자들에서 더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회가 마련될 것이다”고 말했다.

≪투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맞춤형 지원→투자 연계 까지 전천후 지원≫

솔메딕스는 금년 6월에 SBA가 운영하는 상암동 DMC 첨단산업센터로 본사를 옮겼다. SBA 투자유치 이후 사무공간 및 연구소에 대한 니즈가 있었는데, 마침 SBA 액셀러레이팅센터 소개로 DMC 첨단산업센터 입주를 신청하여 선정된 것이다.

솔메딕스 양인철 대표는 “SBA의 많은 도움을 받았다. SBA의 투자를 받아 개발비 등의 운영 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고, SBA가 운영하는 DMC 첨단센터에의 입주도 연계해 주었다.

또한, SBA액셀러레이팅센터의 홍보프로그램 덕에 레퍼런스가 좋은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받았으며, 인지도 상승 뿐 아니라 기업 신뢰도가 제고되었다. 그리고 투자로 끝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케어 받는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담당자가 제3의 멤버처럼 도와준다”고 밝혔다. 이어 “SBA 액셀러레이팅센터는 직접 투자 뿐 아니라 사업의 방향 등 여러모로 도움을 주기 때문에 창업기업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솔메딕스라는 우수기업을 발굴한 SBA 액셀러레이팅센터의 김승규책임은 “솔메딕스는 창업멤버들의 관련 전문성이 뛰어나고 의료시장의 니즈에도 부합하며, 자체 플랫폼을 활용한 의료기기 혁신 등 기술 개발 역량이 우수하여 발전가능성이 높을 것”라며 솔메딕스의 향후 행보를 응원했다.

SBA 액셀러레이팅 사업은 우수창업기업을 발굴, 투자하여 비즈니스서비스, 인프라, 네트워킹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투자사 148개의 네트워크를 통해서 후속투자 유치를 지원하며 SBA 투자기업의 75%에 후속투자를 연계하여 솔메딕스와 같은 사례를 만들어왔다. SBA 액셀러레이팅센터 이태훈 센터장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우수한 기업을 발굴하고 그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적시에 투자를 유치하고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리=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