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모든 편의점 법인이 소유한 로또복권 판매권을 회수한다. 경기 침체 속에서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편의점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본지 10월22일자 A13면 참조

기획재정부는 복권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편의점 본사 로또 판매권 회수 방안’을 확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 회수 대상은 GS25와 CU, 씨스페이스 편의점 법인이 소유한 판매권 604개다. 편의점주 개인이 소유한 1757개 판매권은 회수 대상에서 제외했다. 기재부는 편의점 법인이 직접 로또를 팔았던 8개 판매권은 올해 말 계약 종료를 끝으로 회수하고, 법인이 가맹점주에게 계약을 통해 빌려준 나머지 596개 판매권은 2021년 말 회수한다. 다음달 온라인 로또 판매를 시작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판매장 수를 줄여야 한다는 게 기재부 설명이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