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국 80개사 850부스의 규모
-글로벌 메이커 주력 트럭 및 특장차, 상용 악세사리 등 대거 전시


국내 최대 규모의 특장차 및 상용차 박람회인 '2018 코리아트럭쇼'가 8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막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올해 행사에는 볼보트럭, 타타대우, 이스즈, 이베코, 동풍소콘 등 글로벌 상용차 브랜드와 국내 특장업체들이 참여해 트럭과 특장차, 특수차, 트레일러를 비롯해 전기트럭, 부품기술, 튜닝 및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2018 코리아트럭쇼', 주목할 부분은?

볼보트럭은 아시아 최초로 'FH LNG 트럭'을 공개했다. 탄소와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100% 줄인 친환경 트럭이다.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G13C 엔진과 12단 자동변속기를 얹어 성능은 최고 460마력, 최대 235.0㎏·m를 발휘한다. LNG(액화천연가스)를 사용하며 디젤트럭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까지 낮출 수 있다. 성능과 효율 역시 일반 디젤트럭과 동일하며, 기존 가스엔진차보다는 15~25% 향상됐다.

'2018 코리아트럭쇼', 주목할 부분은?

타타대우는 편의 및 안전품목을 개선한 2019년형 뉴 프리마 제품군을 출품했다. 앞차와의 거리를 인식해 충돌위험 단계에 따라 경고하고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자동긴급제동장치,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적응형 크루즈컨트롤, 미끄러짐 및 전복 위험 시 엔진 출력과 제동력을 제어하는 자세제어 시스템을 장착했다. 냉장고와 무시동에어컨, 하이패스를 연동한 전자식 주행기록계 등도 갖췄다.

'2018 코리아트럭쇼', 주목할 부분은?

이스즈 국내 총판 큐로모터스는 중형 3.5t 엘프 트럭을 전시했다. 일본에서는 30여 년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중인 제품이다. 엔진은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4기통 5,2ℓ '이스즈 4HK1-TCS' 디젤을 장착해 최고 190마력을 내며 6단 수동 및 자동변속기와 조합한다. 기본 안전품목으로 디스크 브레이크와 듀얼 에어백, 차선이탈경고 시스템, ABS, 전자식안정성제어장치, 전자식제동력분배장치, 미끄럼방지조절장치 등을 채택했다.

'2018 코리아트럭쇼', 주목할 부분은?

이베코는 뉴 데일리 밴을 소개했다. 새 차는 기존 유로5 대비 연료효율을 최대 8%까지 개선한 유로6 4기통 3.0ℓ 디젤 엔진을 올렸다. 최고 180마력, 최대 43.9㎏·m의 성능을 내며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린다. 선택적촉매저감장치(SCR)를 장착, 신규 인젝터로 배출가스 저감과 효율 증가에 이바지한다. 운송환경에 맞게 축간 거리와 천장 높이, 뒤쪽 오버행의 길이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2018 코리아트럭쇼', 주목할 부분은?

중국 동풍소콘의 수입판매사 신원CK모터스는 소형 밴과 트럭, 내장탑차 등 다양한 중국산 트럭들을 무대에 세웠다. 화물차 K01은 0.7t급 미니트럭으로, 현대자동차 포터와 한국지엠 라보의 중간급이다. 각종 편의품목과 에어백, ESC 등의 안전품목을 기본 장착했다. 0.9t 소형 트럭 싱글캡(C31)과 더블캡(C32), 2인승과 5인승 소형 화물밴(C35)과 함께 내년 국내 출시 예정인 글로리 PHEV도 선보였다.

'2018 코리아트럭쇼', 주목할 부분은?

마스타EV는 국내 최초 카고형 초소형 전기상용차를 선보였다. 300㎏의 적재공간을 갖췄으며 적재함 롤 스크린도어를 설치, 개폐가 쉽고 운전자의 편의성도 높다. 냉·난방 공조 시스템, 후방모니터 시스템, 터치스크린, 전동 사이드미러, LED 주행등, 리모트 키 등의품목도 적용했다.

'2018 코리아트럭쇼', 주목할 부분은?

'2018 코리아트럭쇼', 주목할 부분은?

국내·외 특장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도 다수 참가했다. 대지정공은 탱크로리, 물대포차, 자동바리게이트트럭, 무장병력수송차 등 다양한 제품을 소개했다. 두성특장차를 비롯한 제일모빌, 아리아모빌, 코지캠핑, 자동차시대, 다온TNT 등은 다양한 캠핑카와 이동식업무차로 전시관을 꾸몄다.

'2018 코리아트럭쇼', 주목할 부분은?

이번 전시는 오는 11일까지 나흘간 이어진다. 12개 국 80개 사 850부스의 규모이며 '인터트럭서밋 2018', '신기술·신제품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송도=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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