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오는 14일까지 포항시와 함께 '수산물 품질관리인증' 과메기를 전국 127개 점포에서 판매한다. '제21회 포항 구룡포 과메기 축제'(11/10~11) 기간에 맞춰 지역 특산물 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더욱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8일 서울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수산물 품질관리인증' 과메기를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가 창립 21년 만에 기업이미지(CI·사진)를 1일 바꿨다. 홈플러스는 CI 교체를 계기로 본격적인 공격 경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기존 홈플러스 CI에는 ‘Home plus’란 빨간색 글씨 밑에 두꺼운 줄이 있었다. 새 CI에는 밑줄이 사라졌다. 선을 없앤 것은 ‘고객, 협력사, 지역사회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업태와 사고의 경계를 허물어 진화하겠다’는 의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신 긴 두 개의 타원이 겹쳐 있는 이미지가 새로 생겼다. ‘쇼핑 혜택을 늘리고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겠다’는 의미다.브랜드 슬로건은 ‘지금까지 없던 가장 현명한 선택’으로 정했다. 쉽고(simple), 현명한(smart) 쇼핑으로 고객을 미소(smile)짓게 하겠다는 뜻이다. 슬로건 핵심 영어 단어 앞글자를 따 ‘3S 유통혁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새 CI는 홈플러스를 비롯 스페셜, 익스프레스, 365플러스, 문화센터, 몽블랑제 등 각 매장에 모두 적용된다.이번 CI 변경은 취임 1주년을 맞은 임일순 사장(사진)이 본격적인 공격 경영을 하겠다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임 사장은 CI 변경에 대해 “고객의 현명한 선택을 돕기 위해 다시 한번 변신을 시도한다”며 “고객, 협력사, 직원 모두의 생활 가치를 높이고 진성(眞成)의 감동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임 사장은 작년 10월 대표로 선임된 뒤 변화를 꾀하고 있다.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점의 경계를 허문 ‘홈플러스 스페셜’이 대표적이다. 이 매장은 창고형 할인점처럼 값싼 대용량 상품과 대형마트, 슈퍼에 있는 소포장 상품도 동시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이를 ‘하이브리드 디스카운트 스토어’란 새로운 업태라고 소개했다. 지난 6월 대구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2개 매장을 스페셜 매장으로 바꿨다. 연내 20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스페셜 매장의 매출과 방문자 수가 각각 30~40% 증가해 성과가 있다는 판단에서다.모바일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늘리는 경쟁사들과 달리 홈플러스는 전국 141개 매장을 지역별 거점 물류 기지로 활용 중이다. 각 점포에 온라인 주문만 전담 처리하는 ‘피킹 전용공간’을 확대, 모바일 매출 증가에 대응하기로 했다.지역 밀착형 커뮤니티몰 ‘코너스’도 곧 선보인다. 홈플러스 매장 일부를 소상공인에게 임대해 운영하는 코너스에는 쇼핑 시설뿐만 아니라 벼룩시장, 풋살장 등도 갖춰 지역 커뮤니티 시설이 되도록 구상 중이다.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홈플러스가 고객 소비 패턴과 유통 환경 변화에 발맞춰 업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고, 고객에게 가장 현명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채널로 거듭나겠다는 취지로 창사 21년 만에 새 CI(Corporate Identity)를 도입했다. 이를 기념해 오는 7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혁명적 가격할인'이란 타이틀을 내걸고 대대적인 프로모션도 전개한다.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는 창사 21년 만에 새 CI(Corporate Identity)를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회사 측은 고객 소비 패턴과 유통 환경 변화에 발맞춰 업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고, 고객에게 가장 현명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채널로 거듭나려는 의지를 새 CI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경험과 노하우에 도전적인 비전을 더해 새로운 20년을 맞는다는 의미다.홈플러스의 새 CI는 기존 '레드' 컬러의 유산은 살리고, '플러스'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했다.'플러스 심볼'은 각각 가로 세로로 긴 두 개의 타원, 또는 두 개의 하트가 서로 겹쳐 있는 이미지다. 고객의 쇼핑 혜택은 높이고, 선택의 폭은 넓혀 준다는 의미, 오프라인 플랫폼 위에 모바일을 더해 옴니 채널을 완성한다는 의미, 그리고 다양한 직원의 정성과 서비스를 모아 고객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운다는 의미를 담았다.기존 브랜드 로고에서 밑줄은 과감히 뺐다. 선이 주는 단절된 인상을 벗기 위해서다. 고객, 협력회사, 지역사회와 끊임 없이 소통하고, 업태와 사고의 경계를 허물며 진화하는 확장성을 강조했다. 서체 디자인도 두께, 간격, 획의 흐름을 보다 세련된 형태로 정제했다.브랜드 슬로건은 '지금까지 없던 가장 현명한 선택'으로 삼고, 보다 쉽고(Simple), 현명한(Smart) 쇼핑으로 고객을 미소(Smile) 짓게 만드는 3S 유통혁신을 이어 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홈플러스는 이달부터 새 CI를 바탕으로 홈플러스, 스페셜, 익스프레스, 365플러스, 문화센터, 몽블랑제 등 각 사업에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통일성 있게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회사 측은 "이번 CI 변경은 향후 홈플러스의 발걸음을 예고해 준다"며 "임일순 사장 취임 후 1년간 회사가 나아갈 새 경영 지표의 완성과 그 초기 실행이 이루어졌다면, 이제 공격적 투자와 함께 전략 구현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선언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홈플러스 임일순 사장은 "늘 앞서 움직이는 고객의 현명한 선택을 돕기 위해 다시 한 번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끊임 없이 고객, 협력사, 직원 모두의 생활의 가치를 높이고, 진성(眞成)의 감동을 전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