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회장
구광모 LG 회장
구광모 LG 회장이 고(故) 구본무 회장이 보유했던 LG CNS 주식 전량을 상속받았다.

LG 관계자는 8일 "구본무 회장이 보유했던 정보기술(IT) 서비스 계열사 LG CNS의 지분 1.1%(97만2600주)를 구광모 회장이 전량 상속받았다"며 "구 회장은 11월 말까지 ㈜LG 및 LG CNS 주식에 대한 상속세 신고와 1차 상속세액을 납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구 회장은 지난 2일 구본무 회장의 ㈜LG 지분 11.3% 가운데 8.8%(1512만2169주)를 상속받아 전체 지분 15%로 최대주주에 올랐다.

구본무 회장의 나머지 지분은 장녀 구연경씨(2.0%)와 차녀 구연수씨(0.5%)에게 각각 분할 상속됐다. LG CNS 지분은 상속인들간 협의를 통해 구 회장이 모두 승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구 회장은 보유 자금과 주식담보대출, 배당금 등으로 7000억원대의 상속세 재원을 충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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