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현대글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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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극 활용한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본격 추진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충남 아산시와 울산시 KD센터에서 포장 로봇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포장 로봇은 작은 부품을 목적지별로 나눈 뒤 큰 덩어리의 형태로 다시 포장한다. 이와 함께 포장에 쓰이는 골판지 박스를 스스로 만드는 로봇 또한 도입됐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기존 업무를 일부 자동화한 것”이라며 “생산성을 높일 뿐 아니라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포장 로봇은 한 박스 기준 작업 시간을 4~5분가량 줄이는 효과가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5600여 개 물량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앞으로 AI와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 물류센터에 자동화 설비 도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시스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