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6% 증가한 2786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DGB금융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9% 증가한 3844억원이었다. 자산 건전성 제고 노력으로 충당금 전입액은 전년동기 대비 14.8% 감소한 1161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이익률(ROA)와 자기자본이익률(ROE)는 각각 0.64%와 9.09%였다. 그룹 총자산은 6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불어났다. 건전성 지수인 BIS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 자본비율은 각각 13.45%와 10.57%로 개선됐다.

핵심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2811억원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을 달성했다. ROA와 ROE는 각각 0.72%, 9.86%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8%로 전년 3분기 대비 0.12%포인트 개선됐다. BIS자기자본비율은 15.11%, 보통주 자본비율은 11.89%으로 집계됐다.

비은행 계열사인 DGB캐피탈, DGB자산운용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각각 191억원과 5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개선됐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미국 금리 인상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익성 및 건전성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