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8조4,273억 원...3.9%↓
-완성차 물량 감소, 미 오하이오 공장 일시 중단 등


현대모비스가 2018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 8조4,273억 원, 영업이익 4,622억 원, 당기순이익 4,4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하락세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 2018년 3분기 영업익 4,622억 원...15.1%↓

26일 회사에 따르면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3.9%, 15.1%, 6.8%씩 감소했다. 올 1~9월 누적 실적은 매출액 25조5,052억 원, 영업이익 1조4,433억 원, 당기순이익 1조4,684억 원 등으로 3.1%, 15.4%, 14.9% 씩 줄었다.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회사는 완성차 생산물량 감소, 후속차종 준비를 위한 미 오하이오 공장의 일시적 생산 중단, 글로벌 환율 하락, 기아차 에어백 제어기(ACU) 리콜 관련 충당부채 설정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반면 핵심부품과 전동화 부문 매출은 증가세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핵심부품의 3분기 누적 매출은 5조1,989억원, 전동화 부문 누적 매출은 1조928억원으로 각각 4.1%와 30.9% 신장했다. 전동화 부품 매출의 경우 3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달성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핵심부품과 전동화 부문의 실적 이 크게 성장한데다 4분기에는 완성차 신차 출시 효과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레이더 등 독자개발한 ADAS 센서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수주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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