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는 올해 3분기 80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1% 감소한 수치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영세·중소가맹점 범위 확대와 소액결제 업종 수수료 및 법정최고금리 인하 등으로 영업수익률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금리 상승, IFRS 9 도입 등의 영향으로 금융비용과 대손비용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3분기 카드이용금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한 31조2182억원이었다.

신용판매 이용금액의 증가는 간편결제 확산에 따른 온라인 쇼핑 증가 등과 함께 디지털 채널 및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효율적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회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인당 이용금액도 견조한 수준이 유지된 결과다.

부문별로는 △신용판매 26조9997억원 △장단기카드대출 3조 9306억원 △선불·체크카드 2879억원이다. 여기에 할부리스사업 이용금액 3863억원을 더한 총 이용금액은 31조6045억원이다.

한편 금감원 기준 30일 이상 연체율은 1.3%로 안정적인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삼성카드)
(사진=삼성카드)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