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SUV 막내 'T-크로스' 선봬
폭스바겐이 유럽과 중국, 남미 등 3개 대륙에서 소형 SUV 'T-크로스'를 동시 공개했다.
25일(현지 시간)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이 내년 1월 판매할 T-크로스를 세계시장에 선보였다. 투아렉과 티구안, 티록의 SUV 라인업을 이어 가장 아래에 위치하는 차로, 폴로와 동일한 소형 MQB 플랫폼을 이용한다. 경쟁차종은 닛산 쥬크,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 등이다.
새 차의 차체는 길이 4,107㎜, 높이1,558㎜, 휠베이스 2,560㎜로 폴로보다 여유있다. 트렁크는 기본 455ℓ이며, 2열 시트를 접어 1,281ℓ까지 확장 가능하다. 2열 시트는 폴딩뿐 아니라 앞뒤로 이동이 가능해 화물적재에 용이하다.
동력계는 가솔린 3종, 디젤 1종 등 4종으로 구성했다. 3기통 1.0ℓ 가솔린 엔진은 최고 95~115마력을 낸다. 1.5ℓ 가솔린은 최고 150마력,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도달속도가 7.8초다. 1.6ℓ 디젤 엔진의 최고출력은 95마력이다. 변속기는 5·6단 수동 및 7단 듀얼클러치를 준비했다.
폭스바겐은 오는 2025년까지 30대 이상의 SUV와 크로스오버 차종을 내놓을 예정이며, 세계 판매의 절반 이상을 SUV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폭스바겐 이사회 멤버이자 브랜드 세일즈부문 총괄인 위게르 스탁만은 "SUV가 세계시장에서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는 우리의 핵심 사업인 모빌리티와 자율주행에 필요한 수십억 유로의 투자금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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