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美증시 나스닥 4.4% 폭락…당정 '사립유치원 비리근절대책' 발표
◆ 뉴욕증시 기술주 또 '털썩'…나스닥 4.43% 폭락 마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핵심 기술주 대폭 하락으로 또 한 번 폭락했다. 24일(이하 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8.01포인트(2.41%) 내린 2만4583.4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4.59p(3.09%) 떨어진 2656.10, 나스닥 지수는 329.14p(4.43%) 급락한 7108.40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연간 기준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나스닥은 2011년 8월18일 이후 약 7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 당정, 사립유치원 비리근절 대책 발표…박용진도 참석

여당과 정부는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협의회를 열어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 대책을 논의한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당정협의 직후 공동브리핑을 통해 확정된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가회계시스템 '에듀파인'의 사립유치원 적용 등 회계 투명성 강화방안, 비리 적발시 '간판갈이' 개원 방지 방안, 유치원 급식 질 향상 방안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회의에는 비리 유치원 명단을 폭로한 박용진 의원도 참석한다.

◆ 막바지 국감…사법농단 논란·소득주도성장 공방

국회는 25일 법제사법·기획재정·교육위원회 등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를 이어간다. 법사위의 대검찰청 국감에서는 사법농단 의혹 사건 수사를 놓고 여당은 '원칙', 야당은 '균형' 수사를 각각 강조하며 온도차를 드러낼 전망. 사립유치원 비리 이슈를 다뤄왔던 교육위는 지방국립대·병원에 대한 국감을 벌인다. 기재위는 그간의 국감 결과를 토대로 종합감사를 벌인다. 기재부 상대 기재위 종합감사에서는 여야 간 소득주도성장 공방이 다시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유럽증시, 지정학적 우려 계속되며 약세

유럽 주요 증시는 24일 지정학적 우려를 떨치지 못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73% 빠진 1만1191.63,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0.28% 내린 4953.09, 범유럽지수인 Stoxx50 지수는 유럽 전반의 약세장을 반영해 0.34% 하락한 3130.33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11% 오른 6962.98로 마감했다. 런던 증시만 파운드 약세 덕에 소폭 상승했다.

◆ 국제유가 혼조세…WTI 0.6%↑

국제유가는 24일 혼조세를 보였다.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39달러(0.6%) 상승한 66.82달러,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12월물 브렌트유는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배럴당 0.86달러(1.13%) 내린 75.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 늘었지만, 석유 제품 재고는 감소하면서 엇갈린 신호를 보낸 영향이다.

◆ 일교차 큰 날씨…전국 맑다가 밤에 구름

목요일인 25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침은 기온이 떨어져 쌀쌀하고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해 일교차가 크겠다. 낮 최고 기온은 19~22도,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 대기가 건조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당분간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라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의 경우 침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김봉구 한경닷컴 산업금융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