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로드레이스 챔피언십 한국 공식 계약 체결식 진행
-내년 8월 전남 KIC서 3일간 개최

아시아 지역을 아우르는 국제 모터사이클 대회가 내년 한국에서 개최된다.

24일 서울 동대문 JW 스튜어트 호텔에서 아시아 로드레이스 챔피언십(ARRC) 한국전 공식 계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ARRC 한국전은 2019년 8월9~11일 전남 영암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릴 예정이다. 바이크 배기량에 따라 UB150, AP250, SS600 등 3개 클래스로 운영되며, 내년 대회엔 1,000㏄급 클래스를 추가한다. 각 클래스 별로 한국팀들이 와일드카드로 출전, 국내 모터스포츠 팬들의 관심도를 높이는 한편 국제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경험을 쌓으며 기량을 높이는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아시아 최대 모터사이클 챔피언십, 한국서 열린다

ARRC는 2007년부터 시작된 대회로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일본, 호주, 인도, 카타르 등을 순회하며 치러진다. 내년부터 한국 대회가 추가되며 연간 8전으로 진행된다. 세계 모터사이클 시장의 70%를 점유한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각 바이크 제조사와 모터스포츠 관련 업체의 참여가 활발하다는 게 주최측 설명이다.
아시아 최대 모터사이클 챔피언십, 한국서 열린다

국내 조직위원회는 AMK(ARRC MOTOGP KOREA)다. 대한모터사이클연맹(KMF) 신준용 상임고문이 초대 회장직을 맡았다. AMK는 ARRC시리즈 프로모터인 TWMR과 최소 3년간 대회개최 권리와 의무를 갖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동기 대한모터사이클연맹 회장은 "2015년부터 ARRC를 국내에 유치하기 위해 국내외 많은 관계자의 수고와 노력이 있었다"며 "지난 10월 전남 영암 인터내셔널 서킷 최종 실사 후 대회 개최가 최종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론 훅(Ron Hogg) TWMR 대표는 "ARRC는 세계 바이크 시장의 70%가 집중된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가장 큰 공인 모터사이클 챔피언십"이라며 "아시아인에 의한 아시아만의 강하고 적절한, 그리고 지속 가능한 모터스포츠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양한 클래스에서 13세의 어린 선수부터 연장자까지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한국 모터사이클 선수들의 기량이 ARRC를 통해 한층 성장하고, 훌륭한 한국 선수들이 ARRC를 통해 국제무대에 진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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