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3천억원 규모의 '사회적 채권(Social Bond)'을 국내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발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사회적 채권은 자금의 사용처를 일자리 창출, 주택 공급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한정한 특수목적채권이다.

그동안 4차례 해외에서 외화표시채로 발행됐지만, 국내에서 원화표시채로 발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년 만기에 발행금리 2.08%의 고정금리부 이표채다.

산업은행은 "태동 단계에 있는 국내 사회적채권 시장을 활성화하고, 환경·사회적 책임을 중요시하는 사회책임투자(SRI·Social Responsible Investment)에 관심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산은, 국내 최초 '사회적채권' 3천억원 규모로 발행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