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ℓ 터보, 6단 수동변속기로 운전 재미 높여

현대자동차가 내수형 i30 N 라인에 수동변속기를 추가하는 등 운전의 즐거움을 강조할 계획이다.

23일 현대차에 따르면 N 라인은 일반형 i30와 고성능 N 제품 사이를 메꾸는 현대차의 새 제품군이다. 국내엔 유럽에만 판매하는 i30 N의 부재로 인해 내수형 i30의 최상위 트림으로 자리 잡게 된다.

i30 N 라인의 외관 전면부는 블랙 메쉬 타입의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프런트 범퍼를 적용하고, 블랙 베젤 헤드램프와 가로 배치형 LED 주간 주행등을 더한다. 측면은 아웃사이드 미러와 DLO 라인(도어 글래스 라인)을 검게 마감했으며 전용 18인치 알로이 휠을 장착한다. 후면부 역시 N 라인 전용 범퍼와 리어 디퓨져, 듀얼 머플러 팁 등을 통해 고성능을 강조한다. 리어 램프 아래에는 전용 엠블럼을 부착해 N 패키지임을 드러낸다. 반면, i30 N의 사이드 스커트, 리어 스포일러 등은 제외된다.

엔진은 아반떼 스포츠, 기아차 K3 GT 등에 탑재한 1.6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를 공유한다. 최고 204마력, 최대토크 27.0㎏·m를 낼 수 있다. 변속기는 6단 수동, 7단 DCT를 마련했다. 연료 효율은 수동이 ℓ당 11.4㎞(도심 10.5㎞/ℓ, 고속도로 12.5㎞/ℓ), DCT가 ℓ당 11.8㎞(도심 10.7㎞/ℓ, 고속도로 13.3㎞/ℓ)로 DCT가 더 높게 인증 받았다. 섀시는 전용 서스펜션, 브레이크 등을 마련해 기존 i30과 주행 성능을 차별화한다.

현대차는 i30 N 라인 외에 상품성을 개선한 2019년형 i30를 오는 24일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 내수형 i30 N 라인 주요 제원은?

한편, N 라인은 고성능 브랜드 N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를 위해 등장했다. 일반형과 고성능 제품의 틈새를 공략하고 선택지를 넓힌 것. 아우디 S 라인, 폭스바겐 R 라인, 포드 ST 등도 비슷한 전략의 제품군으로 꼽힌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 푸조, 대중성 지향한 전기스포츠카 만든다
▶ 갑작스런 방전, 업체별 충전 서비스 장단점은?
▶ 현대차, 첨단 시트 탑재한 '2019년형 그랜저' 출시
▶ 수입차, 판매사도 사회공헌 적극 동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