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시리즈 최상위 제품, 웅장한 외관과 실내공간
-6~7인승 선택가능
-첨단안전품목 대거 탑재


BMW가 대형 SUV 'X7'을 17일 공개했다.

BMW에 따르면 X7은 지난해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발표한 X7 i퍼포먼스 컨셉트의 양산제품이다. X시리즈 최상위 제품으로, 현행 X5 및 X6를 제작하는 미국 스파턴버그공장의 동일 생산라인에서 만든다.

BMW 플래그십 SUV 'X7' 공개...내년 판매

새 차의 외관은 웅장함과 역동성을 동시에 갖췄다. 길이 5,150㎜, 너비 2,000㎜, 높이 1,805㎜, 휠베이스 3,105㎜로 X5와 비교했을 때 차체를 대폭 키웠다. 덕분에 3열 좌석까지 여유가 있다. 7인승이 기본이지만 6인승도 선택할 수 있다. 전면은 웅장한 키드니 그릴이 눈에 띄며 헤드 램프는 날렵하다. 측면은 2·3열 탑승이 쉽도록 뒷문의 크기를 키웠다. 뒷모양은 7시리즈를 연상시키는 리어 램프와 크롬 바, 범퍼 일체형 머플러팁을 적용했다.

BMW 플래그십 SUV 'X7' 공개...내년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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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BMW의 차세대 디자인을 접목했다.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같은 크기의 디지털 인스투르먼트 클러스터가 대시보드를 공유하며 실내 분위기를 주도한다. 센터콘솔에는 전자식 변속레버와 i드라이브 다이얼, 드라이브 모드 및 서스펜션 높이 등을 조절하는 버튼 및 토글이 있다. 파노라마 선루프는 3개 패널로 구성했으뎌, 고급 가죽을 쓴 좌석은 전동 기능을 기본으로 넣었다. 전동식 테일게이트는 2분할로 나눠 개폐가 가능하다. 적재용량은 최대 2,120ℓ까지 확장할 수 있다. 적재 편의성을 위해 에어 서스펜션이 차 뒤쪽 높이를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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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은 X7 30i의 경우 직렬 6기통 3.0ℓ 가솔린 터보차저를 얹어 최고 335마력, 최대 45.6㎏·m의 성능을 낸다. 50i는 V8 4.4ℓ 트윈터보를 탑재해 최고 456마력, 최대 66.2㎏·m의 힘을 발휘한다. 직렬 6기통 3.0ℓ 디젤을 올린 30d의 성능은 최고은 261마력, 최대 63.2㎏·m다. 최상위 M50d의 경우 최고 400마력, 최대 77.5㎏·m를 뿜어낸다. 8단 자동 변속기와 'x드라이브' AWD 시스템은 공통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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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 및 안전품목으로는 사각지대 경고, 차선이탈 경고, 전후면충돌 경고, 보행자충돌 경고 등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상위 트림에는 파킹 어시스트 플러스, 액티브 레인 키핑 어시스트, 트래픽 잼 어시스트를 추가했다. 험로 주파를 위한 오프로드 패키지는 선택장비다.

새 차의 판매는 내년 3월부터다, 경쟁차로는 벤츠 GLS,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등을 꼽는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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