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락한 한샘…반등 전기 마련할까
부엌·가구서 종합 리모델링 초점
'리하우스 패키지' 판매 2배↑
한샘 경영진의 고민은 깊어갈 수밖에 없다. 한샘이 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확실한 길이 있긴 하다.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는 것이다.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한샘이 내놓은 복안은 ‘부엌·가구 업체에서 종합 리모델링 업체로의 전환’이다. 지난 3월 한샘은 집 전체 공간을 한 번에 리모델링하는 ‘리하우스 패키지’를 내놨다. 한샘 관계자는 “2분기 월 100개 정도 팔리던 패키지가 8월 들어 200개씩 팔리기 시작했다”며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또 다른 가능성은 중국 법인에서 찾을 수 있다. 물론 지금은 적자 상태다. 업계에서는 적자폭이 줄어들고 있는 만큼 올해 말까지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문준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간은 힘들겠지만 중국 법인이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고, 리하우스 패키지 등으로 매출이 확대되면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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