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찾아가는 정책설명회’ 일정

19일 강원 춘천박물관

23일 대전 대전시청

24일 부산 부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

25일 대구 대구교통연수원

30일 서울(강남) 논현문화센터


“지역 고용센터를 찾아가도 설명을 듣기 쉽지않은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서 설명을 해주니 궁금증도 풀리고 좋네요.”

고용노동부가 지난달부터 진행 중인 지역순회 ‘착착 찾아가는 정책설명회’가 호응을 얻고 있다. 고용부는 지난 7월부터 시행(300인이상 사업장)한 근로시간 단축과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청년일자리 정책, 일자리안정자금 등 주요 정책에 대해 전국을 돌며 현장설명회를 벌이고 있다.

지난 달 12일 인천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서울(강북), 전주, 부산, 광주, 수원 등 6곳에서 진행한 현장설명회 참석자는 6000여명에 달한다. 통상 행사장 규모가 300~500석 정도여서 행사 당일 급히 큰 행사장으로 변경하거나 간이의자를 수배하는 일도 잦았다. 지난달 13일 서울 배화여대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2000여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고, 지난 4일 광주시 북동 광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설명회에는 수용가능 인원의 두 배가 넘는 인원이 몰렸다. 예상을 뛰어넘는 참석 열기는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하는 중소기업들과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의 미스매치 등 고용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정부 지원책에 대한 관심도가 반영된 결과라는 게 고용부의 설명이다.

현장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의 관심을 많이 받는 정책은 ‘청년내일채움공제’다. 중소·중견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청년의 장기근속을 위한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근로자가 2년간 300만원을 적립하면 정부가 900만원, 기업이 400만원을 적립해 2년 만기 시 16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3년간 근무하면 최대 3000만원의 목돈을 만들 수도 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중소기업 인사담당자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제도는 내용이 복잡하고 신청 절차도 까다로와 실제 지원을 받으려면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어렵다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현장설명회에 와보니 근로시간 단축 등 정책은 물론 일자리 관련 지원제도를 상세히 설명해줘서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현장설명회 참여 신청은 운영업체인 스탭스(02-2178-8079)로 하면 된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