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아웃도어 라푸마, 상하이 패션위크서 패션쇼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는 지난 16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 '2019 봄·여름 상하이 패션위크'에서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패션쇼를 열었다. 프랑스 레몬축제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에 담았다. 이날 라푸마 패션쇼는 중국 티몰 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국내 패션업체 LF가 한국과 중국의 판권을 갖고 있다.
빼빼로는 1983년 출시된 스틱 과자다. 11월11일 빼빼로데이에만 연간 판매액(약 1000억원)의 절반 이상이 팔린다. 올해 빼빼로데이를 맞아 롯데제과는 광고모델로 인기 캐릭터 브랜드 ‘카카오 프렌즈’를 발탁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빼빼로 광고에 사람이 아니라 캐릭터가 모델로 등장하는 것은 35년 만에 처음이다.롯데제과는 “빼빼로의 주 소비층이 10~20대이고, 이들에게 스마트폰 영향력이 커졌다는 점을 고려해 모바일 인기 캐릭터인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를 광고모델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빼빼로데이 시즌에는 캐릭터들을 패키지에 삽입한 한정판 기획제품을 선보인다. 온·오프라인과 카카오프렌즈 스토어를 통해 판매한다.카카오 프렌즈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에서 탄생한 캐릭터로 귀엽고 익살스러운 모습 때문에 전 연령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올 들어 서울우유가 까먹는 치즈 ‘치즈큐빅’의 포장에 카카오 캐릭터를 등장시켰고, SPC삼립의 떡 프랜차이즈 빚은도 콜라보 신제품 10종을 선보였다. 20주년을 맞은 제주 삼다수는 카카오프렌즈와 손잡고 라이언, 어피치, 무지, 프로도 등 카카오 프렌즈 대표 캐릭터를 라벨 주인공으로 등장시켰다. 츄파춥스는 아예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를 젤리 모양으로 만든 ‘츄파춥스카카오프렌즈 젤리’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유통업계 관계자는 “비슷한 제품군으로 경쟁하는 식품회사들은 잘 알려진 친숙한 캐릭터로 눈길을 끄는 게 급선무”라며 “카카오톡이 국민 메신저가 되면서 카카오 캐릭터 사업도 탄력받고 있다”고 말했다.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농심은 올해 중국법인 매출이 2억8000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16일 발표했다. 중국 진출 20년 만에 누적 매출은 20억달러를 돌파했다. 농심 해외법인 중 최초다.농심은 1996년 상하이에 라면공장을 지으며 중국에 처음 진출했다. 1998년 합작 지분을 모두 인수하고 독자 법인을 출범했다. 단독 사업 첫해인 1999년 매출은 700만달러였다. 2013년 누적 매출 10억달러를 넘어선 이후 성장 속도가 빨라졌다. 2015년 처음으로 연 매출 2억달러를 돌파했다.농심은 “20년 전과 비교해 연 매출이 40배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한국의 맛은 그대로 알리되 마케팅은 철저히 현지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990년대 말 중국 식품 시장은 저가 제품이 장악하고 있었다. 농심은 상하이(1996년), 칭다오(1998년), 선양(2000년)에 라면공장을 차례로 세웠다. 단기적으로 성과가 나지 않더라도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한국의 맛을 버리지 말자’는 원칙을 세웠다.조인현 농심 중국법인장은 “당시 중국인들은 한국 식품에 큰 관심이 없었고 가격도 비싸 마트에 입점도 못 했다”며 “우리 브랜드를 알리자는 장기 전략으로 현지 마케팅에 집중했다”고 말했다.농심의 대표적인 중국 마케팅이 올해 20주년을 맞는 신라면배 바둑대회다. 이 대회는 중국법인 성장의 디딤돌 역할을 했다.농심은 중국인들의 바둑 사랑이 유별나다는 점에 주목해 1999년 7월 한국기원과 함께 국가대항전인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을 시작했다. 첫 대회는 한국의 조훈현과 이창호, 중국의 마샤오춘과 칭하오,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 등 세계 정상급 기사들이 참가해 화제를 모았다.지난 15일 개막한 20회 대회에는 이세돌 9단과 중국의 커제 9단, 일본 이야마 유타 9단 등이 참가해 5개월간 승부를 펼친다. 우승 상금은 국내외 최고 수준인 5억원이다.신라면배가 ‘한·중·일 바둑 삼국지’로 불리면서 중국인들이 매년 대국장과 TV 앞에 몰려들기 시작했다. 중국이 처음으로 우승한 제9회 대회 결과는 현지 700여 개 언론사가 보도했다. 신라면은 올해 중국 인민일보 인민망이 발표한 ‘중국인이 사랑하는 한국 명품’에 선정되기도 했다.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16일 서울 더종로R점 앞에서 환경부, 서울시,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일회용 컵 수거함 설치 기념식’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시내 주요 상권에 일회용컵 수거함 50여 개를 제작하는 데 필요한 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기념식에는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앞줄 왼쪽부터), 박천규 환경부 차관, 이석구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